[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강원도 영월군에서는 처음으로 야생맷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해 영월군 등 관계 기관이 긴급 조치에 나섰다. 이로써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시군은 11개로 늘었다.
환경부는 지난해 12월 28일 강원도 영월군 주천면 신일리에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충북 제천시, 강원 평창군, 치악산국립공원 등 주변 지역으로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영월군 등 관계기관과 함께 긴급 조치에 나섰다.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신고 및 행동요령./사진=환경부 제공
환경부는 또 영월군 사례와 같이 기존에 감염이 확인되지 않던 지역에서 양성 개체가 발생하는 상황에 대비해 비발생 지역에 대한 사전 대응 태세도 강화하기로 했다.
지역 주민들에게도 야생멧돼지 폐사체를 발견할 경우 지자체 등에 즉시 신고하고 양성 개체가 발생한 지역은 출입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농림축산식품부는 야생멧돼지 검출지점 인근 방역대(10㎞ 내) 양돈농장(5호)에 대해 이동 제한 조처를 내리고 정밀 검사 및 집중 소독을 하는 등 방역관리를 강화했다.
영월군과 인접 시군 등 12개 시군에는 전날 오후 6시부터 ASF 위험주의보가 발령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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