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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꽁 한파 지속되자…남녀 선호하는 방한용품 달라 '눈길'

2014-12-22 16:40 | 신진주 기자 | newpearl09@mediapen.com

추운 겨울에 남성은 목도리나 넥워머를, 여성은 손과 발을 따뜻하게 해주는 장갑과 손·발난로를 많이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G마켓은 12월 들어 목도리(머플러) 판매 증감률을 조사한 결과 여성 고객은 전년 대비 매출이 48% 증가한 반면 남성 고객 구매는 2배 이상(106%)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 G마켓, 남녀 인기 방한용품

방한용품 중 넥워머 역시 남성의 구매는 136% 증가했으며 여성의 구매는 84% 늘었다.

방한 효과가 있는 모자도 여성 보다 남성 고객의 판매 성장세가 더 컸다. 털모자와 비니·두건의 남성 구매량은 각각 61%, 62% 증가한 반면, 여성은 각각 43%씩 늘었다. 방한 마스크도 남성은 29% 증가한 반면 여성은 15% 증가하는데 그쳤다.

여성의 경우 손과 발을 따뜻하게 해주는 방한용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경우 2배(100%) 증가한 반면 남성은 69% 늘었다. 이중 모직장갑은 여성 구매가 3배 이상(256%) 증가한 반면 남성은 100% 늘었다. 장갑을 낀 상태에서도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는 터치장갑을 구매한 여성은 92% 증가한 것에 비해 남성은 30% 늘어나는 데 그쳤다.

발 보온을 위한 털실내화도 여성이 79% 증가해, 남성(34%) 보다 증가폭이 컸다. 같은 기간 손난로와 발난로도 전년 동기 대비 여성 구매량이 2배 이상(113%) 증가한 반면 남성은 81% 늘었다.

이유영 G마켓 패션실 팀장은 "12월 들어 폭설과 한파가 지속되면서 방한용품 수요가 전체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남녀 성별에 따라 선호하는 제품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여성보다 머리카락이 짧은 남성의 경우 상대적으로 얼굴과 목 부위에 추위를 더 느끼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신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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