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경제 정치 연예 스포츠

[신년 특집- 세계 경제] 올해 글로벌 경제 방향키는 '백신'과 '바이드노믹스'

2021-01-03 13:51 | 윤광원 취재본부장 | gwyoun1713@naver.com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올해 세계 경제를 좌우할 방향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종식시킬 '백신'과 미국 조 바이든 차기 대통령이 펼칠 경제정책 '바이드노믹스'가 될 전망이다.

한국은행도 3일 '2021년 세계 경제 향방을 좌우할 7대 이슈'로 백신과 바이드노믹스를 가장 먼저 꼽았다.

조 바이든 제46대 미국 대통령 당선인. [사진=조 바이든 트위터]



올해 연초에는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무섭게 확산되는 코로나19와 이를 막기 위한 각국의 '사투'와 더불어, 사태 종식의 희망인 백신 접종 속도가 글로벌 경제의 가늠자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은은 백신과 관련, 선진국들을 중심으로 하반기 중 집단 면역에 가까워질 것으로 보이지만, 접종에 대한 거부감과 일부 백신의 출시 지연 가능성 등은 코로나19 조기 종식을 막을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바이드노믹스는 바이든 대통령과 재닛 옐런 미 재무부장관 후보자, 그리고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 간의 '정책 브로믹스'가 기대된다.

시장에서는 이들 3인이 '슈퍼 비둘기 3각 편대'라는 평가가 나온다.

현대차증권은 "바이든-옐런-파월로 이어지는 슈퍼 비둘기 3각 편대 효과를 기대한다"며 "조 바이든 대통령과 함게 경제정책 양대 수장은 옐런 재무장관 및 파월 연준 의장 체제의 경제정책 기대감이 부각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바이든 행정부는 향후 코로나19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대규모 경기부양책을 예고한 가운데, 옐런-파월 정책공조 가능성이 높다"면서 "전.현직 연준 의장인 옐런 및 파월은 최근 경제 관련 발언에서, 경기부양 필요성에 대해 일관된 목소리가 나오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은은 "미국에서는 바이든 정부 출범으로, 대규모 재정지출과 인프라 투자가 세계 경제 전반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도 "다만, 자국산 제품 구매와 자국민 고용 확대를 우선하는 보호무역 기조 유지, 재정법인 의회 통과 여부, 미중 갈등 격화 우려 등은 이런 영향을 제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종합 인기기사
© 미디어펜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