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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브 공식입장 "'그알' 사재기 후속 보도, 공정한 판단 계기 되길"

2021-01-03 13:43 | 김민서 기자 | kim8270@mediapen.com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그룹 바이브 측이 SBS '그것이 알고 싶다'의 음원 사재기 관련 후속 보도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3일 소속사 메이저나인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그것이 알고싶다' 최초 방송 이후 1년여의 시간 동안 억울한 누명이 사실이 아님을 밝히고 소속 아티스트들에게 씌워진 ‘사재기’라는 허위사실 프레임과 거짓을 끝까지 바로 잡기 위해서 노력해왔다"고 밝혔다.

사진=메이저나인 제공



메이저나인은 "방송을 통해 제기된 의혹들이 저희와 해당 없음을 입증하기 위해 수사기관을 통한 수사 요청, 음악 사이트와 관련 기관의 수사 협조 요청을 포함해 가능한 모든 민형사상 법적 조치를 지금도 계속해오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늦게나마 방송된 보도 부분에 대해 후속보도문이라는 어려운 최종 결정을 내려 지금이라도 허위사실을 바로 잡을 수 있도록 계기를 마련해주신 'SBS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번 후속 보도문이 허위사실이 마치 사실인 것처럼 의혹을 부풀리지 않는 공정한 판단의 계기가 되기를"이라며 "음악 만을 바라보고 평생을 살아갈 또 다른 가수들이 추측성 피해자로 낙인 찍히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메이저나인 측은 "2021년에는 잠시나마 미뤄 둔 행복과 즐거움 담은 음악, 무대로 함께 할 수 있는 날들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앞서 가수 박경은 자신의 SNS에 "바이브처럼 송하예처럼 임재현처럼 전상근처럼 장덕철처럼 황인욱처럼 사재기 좀 하고 싶다"라는 글을 올려 언급된 이들로부터 고소를 당했다. 이후 서울동부지법은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약식기소된 박경에게 벌금 500만 원의 약식명령을 내렸다.

지난 해 1월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음원 사재기와 차트 조작의 실체를 추적한 편이 전파를 탔다. 당시 방송에서는 기획사와 홍보대행업체를 연결해주는 브로커가 인터뷰에 나서 구체적인 증언을 이어갔다. 이에 바이브 등 음원 사재기 가수로 지목 당한 이들은 "사실이 아니"라며 적극 부인했다.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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