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견희 기자] "디지털 기반 리모델링 사업으로 국내 시장 10조를 돌파하겠다."
강승수 한샘 회장은 4일 온라인을 통해 열린 시무식에서 "올해는 회사가 미래 50년의 나아갈 방향과 장기목표를 세우고, 새로운 도전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뜻 깊은 해"라면서 이같은 중기 목표를 밝혔다.
강 회장은 "완벽한 품질과 빠른 납기로 고객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차별화된 주택 리모델링 서비스를 완성할 계획"이라며 "장기적으로는 이러한 역량을 중국·미국 등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해 미래 산업으로 다가오는 스마트홈·스마트시티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도 경영환경은 녹록하지 않다"며 "하지만 우리는 중기 목표와 전략이 명확하게 확립되어 있고 이를 책임질 수 있는 각 사업본부와 전략기획실 조직이 본부장·팀장 중심으로 새롭게 재편, 강화됐기 때문에 각자의 역할에 충실한다면 우리의 목표에 더욱 가까이 다가가는 한해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올해 경영방침으로 ▲사업본부 핵심역량 확보와 ▲전략기획실 강화, ▲세계화 도전 기반 확립 등 3가지를 제시했다.
리하우스 사업 본부를 전국 표준매장 50개로 확대하고 스타일패키지 월 1만세트 판매에 도전한다. 이를 위해 ‘홈플래너’를 통한 상담설계 차별화, RD(Rehaus Designer)의 육성, 패키지 공정관리 혁신을 통해 품질과 서비스를 차별화 하는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실현시켜 나갈 방침이다.
온라인사업본부는 한샘몰의 차별화를 위해 최단시간 내에 월1천만 방문자수를 달성해 최고의 리빙 전문 커머스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한샘몰에 집꾸밈 아이디어 콘텐츠를 대폭 강화해 오프라인 매장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하고, 생활용품 상품기획 조직 강화, ‘내맘배송’ 서비스와 같은 물류 시공 서비스 차별화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전략기획실도 강화한다. 이를 위해 6시그마 수준의 품질관리를 통해 연고율 50% 서비스 혁신을 추진하고 본부장, 팀장 후보 육성 체계 구축 및 인사제도 혁신을 통해 3년의 중기목표를 책임질 수 있는 본부장과 1년의 경영성과를 책임질 수 있는 팀장 후보를 육성해 나갈 예정이다.
정도경영 및 상생경영 체계 마련에도 공들이는 한편 현장에서 고객을 응대하는 일선 근무자들과의 소통 채널도 강화해 고객감동에 전념 할 수 있는 근무 환경을 만든다는 방침이다.
세계화 기반 확립을 위해서는 중국·미국시장 진출을 위한 TF조직을 구축해 지난해부터 현지 시장 조사를 바탕으로 필승할 수 있는 사업모델과 핵심전략을 수립해가고 있다.
[미디어펜=김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