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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진균 야구소프볼협회장 후보 "아마야구 개혁, 야구인 미래 위한 발판" 출사표

2021-01-04 14:31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나진균(53) 전 프로야구선수협회 사무총장이 제24회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장 선거에 회장 후보로 나서면서 출사표를 던졌다.

나진균 예비후보는 4일 화상 기자간담회를 통해 회장 선거에 출마하게 된 배경과 공약 등을 밝히는 자리를 가졌다.

나진균 예비후보는 "전임 회장단들이 야구발전과 개혁을 위해 노력하셨지만, 협회 안에서 큰 소득이 없었다. 야구계의 통합은 제대로 된 준비 없이 진행됐고, 야구계의 갈등과 문제점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고 현재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가 안고 있는 문제점들을 포괄적으로 거론했다.

사진=나진균 예비후보 화상 기자간담회 캡처



이어 "협회가 변화하지 않으면 야구·소프트볼의 발전은 불가능하다. 오랜 시간 야구·소프트볼의 미래를 고민해 왔고, 나와 함께 고민해오던 많은 분들의 격려에 힘입어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회장 선거에 출마하기로 했다"고 회장 선거에 뛰어든 배경을 설명했다.

나진균 예비후보는 "변화무쌍한 입시 환경, 경기의 공정성 시비 등 여전히 후배들과 학부모들은 개선되지 못한 제도로 힘들어했고 지도자들은 답답함을 호소했다"며 "아마야구의 개혁을 마무리한다는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 지금의 암담한 현실을 바꾸기 위해서 내 몸을 던지는 심정으로 이번 선거에 임하고자 한다"는 각오를 전했다.

또한 그는 "협회의 진정한 변화를 이루고자 한다. 고질적 관행은 개선하고 부족한 부분은 새롭게 채워나갈 것이다. 또한, 한국 스포츠 사회에서 야구가 차지하는 몫은 확실히 챙겨 야구인의 미래를 키우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나진균 예비후보는 협회 및 산하 단체의 목동야구장 이전, 지방대회 부활, 대학 선수들의 얼리 드래프트와 공정한 판단을 위한 챌린지 시스템 도입, 독립리그와 소프트볼 실업리그에 대한 지원 확대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프로야구 선수 출신인 나진균 예비후보는 프로야구선수협회 사무총장,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사무국장, 2014 인천아시안게임 사무차장, 서울시 체육회 이사, 서울시 야구협회 전무이사 등을 역임했다.

현재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장 선거에는 나진균 전 사무총장과 이순철 SBS 해설위원이 출마를 선언했다. 5일~6일이 후보자 등록 기간이며 회장 선거는 오는 12일 실시된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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