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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산은 이동걸 회장 "관행깨고 산은만의 경쟁우위 만들자"

2021-01-04 16:10 | 류준현 기자 | jhryu@mediapen.com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사진=산업은행 제공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산업은행은 이동걸 회장의 신년사 영상으로 시무식 개최를 대신하며 새해 업무를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이 회장은 산은이 지난해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가장 산은다웠던 한 해"였다고 평가하면서, 올해는 "전 임직원이 한 걸음씩 더 나아가 산은만의 경쟁우위를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산은과 한국경제가 한 발자국 더 나아가기 위해 '관행'이란 하나의 세계를 깨뜨리는 자세로 임하자는 각오다. 

이 회장은 관행을 깨뜨리기 위한 방안으로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책금융을 기획·실행해달라고 당부했다. 지난해 물류로 시작한 신산업 금융을 녹색금융 등 융합분야로 확대하고, 기후 리스크로 인한 금융의 관행 변화를 예측해 대응하자는 주문이다. 

또 글로벌 기업의 '빅3'로 일컫는 미래차, 바이오, 시스템반도체 등에 투자하거나 중소·중견기업의 스마트팩토리를 확충하는 등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책금융을 당부했다. 

이 회장은 다양성을 존중하는 문화도 만들자고 주장했다. 다양한 인재가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업무환경을 조성하자는 지적이다. 

이 외에도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조직운영의 효율성도 극대화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새해에도 한국판 뉴딜, 녹색금융 등 산은의 역할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운영 효율성이 중요할 거란 지적이다. 

이를 위해 산은이 혁신성장 분야에 과감하게 지원하도록 리스크량을 산출하는 한편, 디지털 전환, 점포 효율성 제고, 원격근무 등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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