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아시아에서 손흥민(29·토트넘 홋스퍼)에 대적할 축구선수는 없었다. 중국 매체가 해마다 뽑는 '아시아 최고의 축구선수'로 다시 손흥민이 선정됐다.
중국의 '티탄저우바오'는 4일 손흥민이 '2020 아시아 최고의 축구선수'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티탄저우바오는 프랑스 매체 프랑스풋볼이 시상하는 '발롱도르'에서 착안해 AFC(아시아축구연맹) 회원국이나 클럽의 선수들 가운데 한 해 최고 활약을 펼친 선수를 선정하고 있다.
이번 수상자 선정에는 AFC 회원국에서 활동하는 평가위원 37명과 국제적으로 활약하는 평가위원 14명 등 총 51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투표 결과 손흥민은 35.0%의 지지를 받아 286포인트를 획득, 10.9%(89포인트)를 득표한 2위 이란의 아즈문을 압도적인 표 차로 따돌리고 수상자로 뽑혔다. 3위는 울산현대의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끈 주니오로 10.2%(83포인트)를 득표했다.
손흥민 외에 한국 선수로는 울산의 윤빛가람이 5위(30포인트), 독일 라이프치히 소속 황희찬이 10위(22포인트)에 이름을 올렸다.
투표 참가자들이 1∼5위까지 순위를 매겨 적어낸 투표에서 손흥민은 1위표(6포인트) 45장을 휩쓸었다. 2위 아즈문이 받은 1위표는 단 1장뿐이었다.
손흥민은 이번 수상으로 최근 4년 연속, 통산 6번 아시아 최고 선수로 선정돼 독보적인 위상을 뽐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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