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배우 최지연이 '찬란한' 내 인생'에 특별출연했다.
MBC 일일드라마 '찬란한 내 인생'(극본 서정, 연출 김용민)은 모든 불운을 딛고 억척스레 살다가 하루아침에 재벌 2세가 된 한 여인과 재벌 2세에서 어느 날 갑자기 평범한 삶을 살게 된 또 다른 여인을 통해 삶과 가족을 돌아보는 이야기를 그린다.
최지연은 극 중 작가의 꿈을 이룬 복희(심이영)와 공동 작업을 하게 된 선배 작가 배은빈 역을 맡아 4일 방송된 123회부터 등장했다. 은빈은 까칠하고 예민한 성격의 소유자로 복희를 향해 막말을 일삼으며, 일단 아무 말이나 뱉고 보는 안하무인(眼下無人)의 무 개념 캐릭터로 복희를 힘들게 한다. 드라마가 후반부를 향해 가고 있는 가운데 최지연의 합류가 극의 어떤 활력소가 될지 주목된다.
연극배우 출신 최지연은 1996년 뮤지컬 '님의 침묵'을 첫 공연으로 '여자만세2', '메디아', '환도 열차', '햄릿' 등 지금까지 80여 편의 작품에 출연했다. 시각 장애인들을 주제로 한 허진호 감독의 '두 개의 빛 : 릴루미노'에서 배우 한지민, 박형식과도 함께 호흡을 맞췄다.
최근에는 국내 최초로 국립극단에서 주관한 퓰리처상 수상작인 린 노티지의 'SWEAT 스웨트 : 땀, 힘겨운 노동' 시범 공연을 마치고 정규 공연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랜 시간 무대에 오르며 축적된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SBS '아무도 모른다', JTBC '으라차차 와이키키 시즌2', '스카이 캐슬', 넷플릭스 '킹덤 시즌 1' 등에 출연하여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찬란한 내 인생'은 오는 8일 종영한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