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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중, 방송 후 "좀 더 밝아지겠다" 심경 고백…'물어보살' 내용 보니

2021-01-05 09:09 | 김민서 기자 | kim8270@mediapen.com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가수 겸 배우 김현중이 방송 복귀 심경을 전했다.

5일 김현중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랜만에 방송에 출연하게 돼서 많이 부담도 됐고, 걱정도 했지만 그간 느꼈던 감정들이나 고민, 저의 근황도 이야기 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밝혔다.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캡처



그는 “무엇보다 제가 당황하지 않고, 차분하게 촬영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신 두 MC분들께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인사를 전한다”며 “15분이란 짧다면 짧은 시간에 제 모든 속마음을 표현하고, 보여드릴 수는 없었지만 이야기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여러분들의 말씀이 앞으로 제가 살아가는데 밑거름이라 생각하고, 좀 더 밝고 따뜻하게 지내겠다”고 다짐했다. 

김현중은 전날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해 2014년 전 여자친구 폭행, 2017년 음주운전 논란에 대한 심경을 고백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현중은 "제가 잘했다고 볼 순 없지만 매일 자책하면서 일주일에 한 번씩 사람들이 나를 비난하는 꿈을 꾼다"면서 "어디에서든 낯선 사람을 만나면 '저 사람이 날 비난할 것 같다'는 생각에 위축된다"고 털어놨다. 

그는 또 "연예계 동료들에게도 연락할 수 없었다. 내 자체가 피해가 될 거 같았다. 나랑 친해져서 좋을 게 없단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김현중은 독립영화 '장롱'으로 미국 독립 영화제에서 연기상을 받았던 근황을 전했다. 또 우연히 응급처치로 인명을 구조한 일이 알려져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던 일도 언급했다. 

김현중은 인터넷에 자신의 이름이 오르내리자 영문도 모른 채 겁을 먹고 술을 마셨다고. 그는 "이 사건을 계기로 제 사건을 되짚어 봐주시는 분들이 생겼다"며 "내가 더 잘 살아 봐야겠다고 용기를 내려 한다"고 말했다. 

이에 이수근은 "악플이든 뭐든 충고로 받아들여라"며 "결자해지 해야한다. 마음 크게 먹고 부딪히고, 평가는 대중에 맡겨라"라고 조언했다. 

서장훈은 "이 방송으로 네 과거가 또 부각될 것"이라며 "대중은 잘못하면 꾸짖고 억울한 게 있으면 판단해줄 테니 천천히 기다려라"고 충고했다.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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