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올해 재정조기집행 목표를 역대 최고 수준으로 설정하고, 1월부터 특별관리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기재부 제공]
홍 부총리는 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 겸 한국판 뉴딜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지난해 97.8%에 이르는 사상 최고 수준 재정집행률이 경기의 버팀목 역할에 기여했고, 올해도 이런 역할이 이어지도록 하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기재부의 올해 재정조기집행 목표는 중앙 63%, 지방 60%, 지방교육 64%로 설정됐다.
홍 부총리는 지난해 공공·민자·기업 100조원 투자 프로젝트가 103조 7000억원으로 초과 달성된 것도 경기의 '버팀목' 역할을 했다면서, 올해는 11조원 투자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예고했다.
그는 "공공·민자·민간의 110조원 투자 프로젝트는 주거안정, '한국판 뉴딜', 신산업 육성 등 핵심분야에 중점 투자, 내수 보강과 미래 대비를 적극 뒷받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특히 65조원의 투자를 담당하는 공공기관은 인천과 하남 등 3기 신도시 건설 등 주거 안정에 26조 4000억원, 신재생에너지 건설 등 한국판 뉴딜 투자 3조 4000억원을 포함, 상반기 약 34조원 이상 투자를 실행하겠다"고 피력했다.
아울러 "총 17조 3000억원의 민자사업의 경우, '그린스마트스쿨' 등 새로운 유형의 민자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28조원 기업투자는 약 10조원 규모의 이미 발굴한 투자 프로젝트 연내 착공 지원과 함께, 18조원 수준의 신규 프로젝트 발굴도 속도를 높여 추진하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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