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경제 정치 연예 스포츠

그래미어워드 연기, 3월 개최 확정…방탄소년단 무대 가능할까?

2021-01-06 11:44 | 김민서 기자 | kim8270@mediapen.com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미국 최고 권위 음악상인 그래미 어워드(Grammy Awards)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연기됐다.

5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그래미를 주관하는 미국 레코딩 아카데미는 오는 31일 열릴 예정이던 제63회 그래미 어워드를 3월 14일로 연기했다.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당초 그래미 어워드는 소규모 관객이 참여하는 야외 시상식을 계획했다. 하지만 시상식이 예정된 로스앤젤레스(LA)에서 코로나19 상황이 악화하면서 행사를 미루기로 결정했다. 

현재 LA 카운티는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82만명을 넘어섰고, 총 사망자는 1만여 명에 달한다.

이번 시상식은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K팝 대중음악 사상 최초로 후보에 지명돼 국내에서 큰 관심을 모았다. 

그래미 어워드는 팬 투표 결과를 반영하는 아메리칸 어워드, 빌보드 뮤직 어워드와 달리, 전 세계 음악산업 전문가로 구성된 레코딩 아카데미 회원들이 후보를 정한다. 따라서 이 시상식 후보에 오른 것은 팝 업계 전반에서 인정 받았음을 의미한다. 

지난 해 '다이너마이트(Dynamite)'로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 정상을 차지한 방탄소년단은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BEST POP DUO/GROUP PERFORMANCE)'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지난 해 빌보드 뮤직 어워드와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에서 무대를 선보인 만큼, 그래미에서도 무대를 펼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또 수상을 통해 미국 시상식 '그랜드슬램'을 달성할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모인다.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종합 인기기사
© 미디어펜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