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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애 기부 "정인이 같은 아이들 위해"…1억원 쾌척

2021-01-06 16:08 | 김민서 기자 | kim8270@mediapen.com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배우 이영애가 양부모의 학대로 사망한 고(故) 정인 양과 같은 아이들을 위해 써달라며 1억 원을 기부했다. 

6일 서울 아산병원은 이영애가 지난 4일 소아 환자와 코로나19 의료진을 위해 1억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사진=워너브라더스 제공



이영애는 "정인이처럼 사회의 무관심 속에 신음하고 방치되거나 아픈 어린이를 위해 기부금이 사용됐으면 하는 바람"이라면서 "본인들의 안전은 뒤로한 채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는 의료진에게 작게나마 응원이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후원을 결심했다"고 전했다. 

앞서 이영애는 2006년 형편이 어려운 중증 환자들을 위해 병원에 1억원을 기부하는 등 아산사회복지재단 산하 병원에만 총 3억 5000만 원을 후원했다. 이 후원금은 중증 환자 및 다문화 가족 환자 37명에게 전달됐다. 

그는 또 지난 해 2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던 대구 지역에 5000만 원, 2018년 세브란스 병원에 1억원, 2017년 지진 피해를 입은 경북 포항과 이란에 1억여 원을 기부하는 등 꾸준히 나눔을 실천했다. 

한편, 이영애는 전날 남편, 쌍둥이 자녀와 함께 경기도 양평에 위치한 고 정인 양의 묘소를 찾았다. 그는 양부모의 학대로 사망한 정인 양의 소식을 접하고, 안타까운 마음에 조용히 묘소를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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