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서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한겨울 패션 트렌드도 변했다. 한파가 찾아오면 가장 큰 인기를 누리던 아우터를 제치고 실내복, 홈웨어의 매출이 전년대비 크게 늘며 강세다.
롯데온(ON)은 오는 17일까지 언더웨어 브랜드 ‘속옷미인’과 함께 ‘패밀리 마약잠옷 특가전’을 준비해 기모 소재의 홈웨어 50여개를 할인 판매한다고 7일 밝혔다.
롯데온은 오는 1월10일까지 집콕러를 위한 원마일웨어 기획전을 열고, 실내복 등을 할인 판매한다./사진=롯데쇼핑 제공
먼저 ‘여성 기모 원피스 잠옷’을 8940원에, 남녀가 함께 맞춰 입을 수 있는 ‘커플 상하의 세트 잠옷’을 1만580원부터 판매한다. ‘밍크 수면 상하의 잠옷’은 5260원부터 판매한다. 행사 상품 중 2개 이상 구매하면 구매 개수에 따라 ‘덴탈 마스크(1매)’ 부터 4만원 상당의 ‘무한도전 파자마 세트(1벌)’ 등을 사은품으로 제공한다.
이번 달 10일까지는 ‘집콕러를 위한 원마일웨어 기획전’을 연다. 실내복과 외출복으로 활용이 가능한 상품을 할인 판매한다. 6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약 2000여 개 상품을 최대 15% 할인한다.
대표적으로 ‘시크폭스 코듀로이 언발란스 조거 팬츠’를 2만8700원에, ‘피핀 기모 트레이닝세트’를 3만610원에 판매한다. 홈웨어에 따뜻함을 더해주는 ‘앤드스타일 양털 포켓 뽀글이 베스트’는 1만7790원에 1+1 혜택을 제공한다.
롯데온에서 지난 12월 한 달간 의류 매출을 살펴보면 전년대비 ‘잠옷·홈웨어’가 17% 늘었다. 특히 크리스마스와 연말 홈파티 수요로 인해 12월 마지막 2주간은 33%로 더 큰 폭으로 증가했다. 보온에 도움을 주는 ‘내복·발열내의’ 매출은 599%, ‘아동 내의·실내복’은 55% 늘었다.
홈웨어에 스타일까지 겸비해 외투 하나만 걸치면 집 앞까지 외출이 가능한 ‘원마일웨어(One-mile wear)’도 인기를 끌었다. 실내와 야외 모두 편하게 입기 좋은 ‘트레이닝복’ 매출은 지난 12월 한 달간 전년대비 32% 늘었다. 편한 실내·외복으로는 ‘티셔츠’ 14%, ‘원피스’ 매출이 62% 증가했다.
이신혜 롯데e커머스 패션팀장은 “과거에는 겨울철에 패딩, 코트 등 외투 중심으로 많은 판매가 이뤄졌지만, 사회적 거리두기가 유지됨에 따라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잠옷, 실내복 등의 홈웨어의 매출이 크게 증가해 이번 할인 행사를 준비했다”며, “코로나19 영향으로 기존 패션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어 앞으로도 롯데온의 검색어와 매출 등을 기반으로 한 행사 상품을 준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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