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400억 원의 시책추진보전금을 걸고 진행하는 넥스트경기 창조오디션(시책추진보전금 공모사업)의 본선 진출 7개 팀이 결정됐다.
경기도 예산담당관실 관계자는 “예심인데도 김포와 시흥, 가평에서는 시·군 부단체장이 직접 프리젠테이션을 하는 한편 나머지 시·군들도 기획예산과장과 정책기획담당관 등 주요 간부들이 프리젠테이션에 나서 이번 창조오디션에 대한 시·군의 관심과 열의를 엿볼 수 있었다”며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특히 포천시 서장원 시장은 이날 직접 행사장을 방문, 관계자들을 격려하며 열기를 더하기도 했다.
경기도는 이날 황성태 기획조정실장외에 나머지 14명의 심사위원을 모두 외부인사로 선정해 평가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했다.
최종 100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 받을 프로젝트를 가리는 넥스트경기 창조오디션 본선은 29일 오후 2시 경기도인재개발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본선에서는 각 사업별로 30억 원에서 100억 원까지 사업비 지원 여부를 가리게 된다.
넥스트경기 창조오디션은 예산 집행 방식의 혁신을 통해 예산 효율성을 높이고, 시군과 소통을 통해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할 지역 현안에 예산을 집중하기 위해 올해 처음 마련된 행사다. 지난해 도는 1,762억 원의 재정보전금을 369개 사업에 지원했는데, 이는 한 개 사업 당 4억 7000여만 원 꼴로 지원효과가 제대로 발휘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도는 이번 오디션을 통해 선정된 사업에 30억 원에서 최대 100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활성화, 문화관광 인프라 개선, 북부지역 도로 및 사회간접자본(SOC) 확충 등 지역현안 사업이다. [미디어펜=이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