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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새해 통합의 해…비핵화 마지막까지 노력”

2021-01-07 15:09 | 김소정 부장 | sojung510@gmail.com
[미디어펜=김소정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7일 청와대에서 신년 합동인사회를 열고 2021년 새해 ‘회복’과 ‘통합’ ‘도약’의 한해를 만들자고 다짐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남북관계 발전을 위해 마지막까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화상으로 열린 신년인사회에서 “지난해 코로나 상황 속에서도 대한민국은 멈추지 않았다. 국민 모두 한마음으로 방역 주체가 돼 주셨기에 더 따뜻한 사회를 만들 수 있다는 희망이 커졌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화상으로 열린 '2021년 신년 인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1.7./사진=청와대


이어 의료진과 방역진을 비롯해 보건의료‧돌봄‧택배 등 필수노동자들과 고용을 유지한 기업, 종교계 등에 감사를 표하면서 “불편을 견디면서 ‘상생’의 힘을 발휘한 국민 모두가 든든한 버팀목이었다. 국민들은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스스로 방역의 주체가 되어 주셨고, 덕분에 경제적 피해도 최소화할 수 있었다”고 감사를 표했다.
 
또 문 대통령은 “방역과 경제 모두에서 선방한 대한민국은 온 국민이 함께 그려낸 ‘2020년 우리의 자화상’이었다. 그 자부심은 오로지 국민의 몫”이라면서 “아직도 어려움은 계속되고 있다. 몸도 마음도 지칠 수 있다. 그러나 우리 국민이 거둔 K-방역의 자랑스러운 성과는 결코 퇴색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화상으로 열린 '2021년 신년 인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1.7./사진=청와대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새해를 ‘회복의 해’, ‘통합의 해’, ‘도약의 해’라고 제시하고, “지금 우리는 코로나 3차 유행의 마지막 고비를 넘고 있다. 다음 달부터 우리는 백신 접종을 시작할 계획이고, 우리기업이 개발한 치료제의 심사도 진행 중이다. 철저한 방역과 백신과 치료제를 통해 우리는 반드시 코로나를 극복하고 소중한 일상을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다음주부터 3차 재난지원금 지급과 코로나 격차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언급하며 “우리는 코로나를 통해 서로 연결되어 있음을 절감했다. 더욱 중요한 것은 마음의 통합이다. 우리가 코로나에 맞서 기울인 노력을 서로 존중하고, 우리가 이룬 성과를 함께 인정하고 자부하며 더 큰 발전의 계기로 삼을 때 우리 사회는 더욱 통합된 사회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화상으로 열린 '2021년 신년 인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1.7./사진=청와대


아울러 문 대통령은 “코로나의 어려움 속에서 우리는 대한민국을 재발견했다. 우리는 결코 2류가 아니었고, 영원한 2등도 아니었다”면서 “이제 우리는 ‘한국판 뉴딜’의 본격적인 실행으로 빠르고 강한 경제 회복을 이루고, 선도국가로 도약할 것이다. 또한 ‘2050 탄소중립’ 정책으로 세계와 함께 기후변화 대응을 이끌어나갈 것이다. 여건이 허용한다면 한반도의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남북관계의 발전을 위해서도 마지막까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우리는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희생과 헌신으로 희망을 지켜냈다. 연대와 협력으로 ‘함께 잘사는 나라’로 나아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면서 “2021년 우리는 우보천리, 소걸음으로 천 리를 가듯, 끈질기고 꾸준하게, 그리하여 끝끝내 소중한 일상을 회복할 것이다. 선도국가를 향해 힘차게 함께 나아가자”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화상으로 열린 '2021년 신년 인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1.7./사진=청와대



[미디어펜=김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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