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류준현 기자] 산업은행(산은)은 정부의 신남방정책에 적극 부응하고 동남아지역 영업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미얀마 양곤지점을 개설한다고 7일 밝혔다.
산은은 지난해 4월 개발금융 노하우를 전수하고, 미얀마 경제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지역 개발사업 중심 영업전략을 전수했다. 미얀마 정부는 산은을 높게 평가하고, 지점 예비인가를 허가했다.
미얀마 정부가 코로나 여파로 이동제한 조치를 내리면서 산은은 개점준비에 어려움이 많았다. 하지만 방역물품 제공 등 사회공헌 계획을 실행에 옮기면서 우호적인 여론을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영업장 확보, IT인프라 구축, 영업기금 납입 등 본인가 요건을 충족해 당초 일정대로 지점을 개점했다는 후문이다.
미얀마는 중국 인도 등 거대 소비시장과 아세안지역을 연결하는 전략적 요충지로서, 롯데 CJ 등 국내 200여개 기업이 현지에 진출해 있다.
산은은 기업금융과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인프라 금융 분야의 경쟁력을 적극 활용해 한국계 기업의 미얀마 진출과 현지 인프라 확충사업 참여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미얀마 금융당국에 리스크관리, 중소기업 지원방안 등 그간 산은이 축적한 개발금융 노하우를 전수할 계획이다.
[미디어펜=류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