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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루스첨단소재, 헝가리 전지박 양산 '초읽기'

2021-01-08 10:08 | 나광호 기자 | n0430@naver.com
[미디어펜=나광호 기자]솔루스첨단소재는 헝가리 제1공장에서 생산한 전지박이 LG에너지솔루션의 최종 품질 승인을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지난 11월 첫 전지박 출하에 뒤이은 것으로, 앞서 양사는 2019년 LG화학과 3억8000만달러(약 4200억원) 상당의 전지박 중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솔루스첨단소재는 2021년 1월1일부터 2025년 12월31일까지 LG에너지솔루션에 전지박을 공급하게 되며, 판매 및 공급지역은 유럽이라고 설명했다.

유럽 내 유일한 전지박 생산기지인 헝가리 제1공장은 솔루스첨단소재의 자회사인 서킷포일 룩셈부르크(CFL)가 보유한 세계 최초 전지박 개발 기술과 생산 노하우를 활용해 고품질의 전지박을 구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헝가리 터터바녀 산업단지 내 솔루스첨단소재 전지박 공장 조감도/사진=솔루스첨단소재



솔루스첨단소재는 연산 1만5000톤 규모의 헝가리 제2공장 증설 투자에 이어 2025년까지 연산 7만5000톤의 생산능력을 구축, 유럽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솔루스첨단소재 관계자는 "이미 헝가리 제1공장 준공에 앞서 연산 1만톤의 약 80% 물량 공급처를 확보해 뒀을 만큼 수주 경쟁력도 입증했다"면서 "연달아 글로벌 배터리 고객사들의 높은 눈높이를 충족, 타 경쟁사 대비 전지박 시장 우위를 선점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23일 LG에너지솔루션은 안정적인 원재료 공급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솔루스첨단소재 유럽 법인에 약 575억원을 투자하는 유상증자에 참여한 바 있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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