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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 랠리 이어가는 비트코인…관련주 담아볼까?

2021-01-10 10:32 | 홍샛별 기자 | newstar@mediapen.com
[미디어펜=홍샛별 기자]가상화폐 대장 격인 비트코인이 상승 랠리를 이어감에 따라 관련주에도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0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지난 8일 오전 9시 40분 전날 종가보다 4.8% 오른 4473만 9000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다른 거래소인 업비트에서도 4484만원에 거래되는 등 사상 최초로 4000만원을 넘기고도 상승세를 이어 나갔다.

가상화폐는 주식시장과 달리 거래소 단위로 거래가 이뤄진다. 같은 종류의 가상화폐라도 거래소별로 거래 가격이 다르다.

비트코인이 상승세를 이어감에 따라 관련주 역시 들썩이고 있다.

비트코인 국내 거래 가격은 앞서 지난해 12월 27일 사상 처음으로 개당 3000만원을 넘어선 바 있다. 11여일 만에 1000만원 오르며 최고가 기록을 경신했다. 2000만원을 넘어선 지난해 11월 18일과 비교하면 약 50일 만에 두 배로 치솟았다. 

비트코인의 무서운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관련주 역시 들썩이는 모습이다.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의 지분을 보유한 비덴트는 직전 거래일인 8일 오전 11시 15분 코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29.86%(2610원) 오른 1만 1350원에 거래되며 장중 상한가를 터치했다.

비덴트는 국내 1위 비트코인 거래소 빗썸의 최대 주주다. 비덴트가 확보한 빗썸코리아 지분은 10%로 빗썸의 지주사인 빗썸홀딩스 지분은 35% 보유 중이다.

빗썸은 최근 넥슨 창업자인 김정주 NXC 대표가 인수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심을 받고 있다.

인수가 완료되면 빗썸 지분의 65%를 넥슨이 취득하게 된다. 현재 빗썸 지분은 빗썸홀딩스가 74%, 비덴트가 10%, 옴니텔이 8%를 보유하고 있다. 이 중 상당수는 이정훈 빗썸코리아 의장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시간 비덴트에 투자한 아이오케이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아이오케이는 비덴트의 지분 14.6%를 보유 중이다. 

또 다른 가상화폐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지분을 보유한 우리기술투자도 21.50%(1120원) 오른 6330원에 거래됐다.

모바일 커머스 전문기업인 옴니텔을 자회사로 두고 있는 위지트도 전일 대비 7.83% 오르며 상승세를 보였다. 옴니텔은 가상화폐 거래소인 빗썸의 운영업체 비티씨코리아닷컴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관련주로 분류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비트코인이 연일 신고가를 새로 쓰면서 관련 주식에도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면서 “이 같은 비트코인 오름세가 이어지는 한 당분간 시장에서는 관련주, 수혜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디어펜=홍샛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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