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경제 정치 연예 스포츠

지난해 쌀가공식품 수출액 역대 최고…27% 증가

2021-01-10 12:23 | 윤광원 취재본부장 | gwyoun1713@naver.com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지난해 쌀가공식품 수출액이 전년보다 27% 증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작년 쌀가공식품 수출액이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래 가장 많은 1억 3760만 달러(약 1502억 6000만원)로 잠정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중국 상하이 '르스지 스토어'에 마려된 '햇반' 홍보관에서 중국 소비자가 햇반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CJ제일제당 제공]



수출액 증가율은 지난 2019년 21.4%에서 지난해 26.9%로 상승했다.

쌀가공식품 수출이 호조세를 보인 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등의 영향으로 세계 간편식 수요가 늘면서 쌀가공식품 시장이 커지고, 정부가 적극적으로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한 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떡볶이를 포함한 떡류 수출액은 한류 문화의 확산과 아시아 시장 소비 증가로, 전년보다 56.7% 급증한 5380만 달러였다.

냉동볶음밥, 즉석밥 등 가공밥류의 수출액은 코로나19 영향으로 미국 등에서의 가정간편식 수요가 증가하면서, 32.2% 늘어난 4590만 달러를 나타냈다.

국가별 수출액은 미국(5530만 달러), 일본(1700만 달러), 베트남(1270만 달러), 중국(890만달러) 등이었다.

특히 대미 수출액은 전년보다 53.3% 급증, 전체 쌀가공식품 수출액의 40.2%였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쌀가공식품의 수출 증가는 수요를 확대해 국내 생산기반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에도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성장세에 있는 쌀가공식품 수출을 더 확대하기 위해 안정적으로 원료를 공급하고. 해외진출 기업에 대한 다각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종합 인기기사
© 미디어펜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