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정의당이 10일 경기 마석 모란공원의 고(故) 노회찬 전 의원의 묘소를 참배했다. 지난 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안(중대재해기업처벌법)을 들고서다.
이 자리에서 김종철 정의당 대표는 "노회찬 대표님께서는 '중대재해기업처벌법안'을 제출하셨는데 '중대재해처벌법안'으로 내용이 변화됐다"며 "대단히 죄송하다"고 말했다.
정의당 김종철 대표(가운데)가 10일 경기도 남양주시 모란공원 고(故) 노회찬 의원 묘소에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안(중대재해법)을 올린 뒤 추모사를 마치고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김 대표는 "소규모 사업장이라고 노동자의 생명이 차별받아서 안 된다"며 "중대재해 차별을 막는 법안을 만들겠다"고도 했다.
정의당은 '5인 미만 사업장 제외', '50인 미만 사업장 유예' 등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법안 심사 과정에서 수정한 내용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김 대표는 또 "정의당이 당론발의한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노 대표님의 정신에 따라 통과시키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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