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알콜 라거맥주 '칼스버그 0.0'./사진=골든블루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골든블루가 수입하는 덴마크 맥주 브랜드 칼스버그는 비알코올 라거 맥주 '칼스버그 0.0'을 국내에 출시한다고 11일 전했다.
골든블루는 '칼스버그' 브랜드 라인업을 확대하는 동시에 전세계적으로 눈에 띄게 성장하고 있는 무알코올음료 시장을 공략해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웰빙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세계 무알코올음료 시장의 규모는 2016년 약 100억 달러에서 2019년도에는 약 130억 달러로 성장했으며, 2024년에는 170억 달러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내의 경우 더욱 가파르게 성장하여, 2016년 100억원이었던 무알코올음료 시장의 규모는 2019년, 150억원에 도달했다.
골든블루는 이처럼 매년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는 무알코올음료 시장에 뛰어들어 새로운 주류 트렌드를 잡아간다는 목표다. 국내 주세법상, 무알코올음료는 알코올 함량이 1% 미만인 음료를 말하며, 식품유형이 주류로 구분되지 않아 통신 판매가 가능하다. 이 중, 알코올이 전혀 없을 경우 무알코올(Alcohol Free), 1% 미만일 경우 비알코올(Non Alcoholic)로 구분된다. 이번에 출시되는 '칼스버그 0.0'의 알코올 함량은 0.05% 미만으로 비알코올에 해당되며, 식품유형은 탄산음료로 구분된다.
'칼스버그 0.0'은 덴마크 왕실 공식 맥주인 '칼스버그 필스너'의 원재료와 제조 공정을 동일하게 사용하고 최종 단계에서 알코올만 추출해 '칼스버그 필스너'가 가지고 있는 산뜻하면서도 균형 잡힌 맛, 부드럽고 상쾌한 목넘김은 유지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국내에서 '칼스버그 0.0'은 330ml 캔맥주로 출시될 예정이다. 골든블루는 온라인 유통망 공식 판매처인 스마트 스토어를 통해 판매를 시작하고, 추후 오프라인 시장으로 판매처를 확대시켜 '칼스버그 0.0'을 국내 소비자들에게 소개하고 무알코올음료 시장을 주도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골든블루 김동욱 대표는 "칼스버그 0.0은 세계적인 맥주인 칼스버그 고유의 뛰어난 맛은 그대로 지니고 있어, 주류 애호가뿐 아니라 가벼운 술자리를 선호하는 소비자 등 보다 다양한 고객들의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골든블루가 칼스버그를 국내 10위권 수입 맥주 브랜드로 성장시킨 기세를 이어가, 국내 무알코올음료 시장에서도 빠르게 점유율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