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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서 만나는 화천 산천어 축제…롯데백화점, 지역 경제 살리기 앞장

2021-01-13 06:00 | 이미미 기자 | buzacat59@mediapen.com
[미디어펜=이서우 기자] 롯데백화점이 강원도와 손잡고 겨울 축제가 취소된 화천 지역 경제 살리기에 앞장선다고 13일 밝혔다.

이달 14일부터 31일까지 롯데온 내 롯데백화점몰에서, 15일부터 19일까지는 롯데백화점 노원점 식품관 매장에서 강원도 화천군 산천어를 판매한다.

롯데백화점은 1월14일 유튜버 ‘밥굽남’과 함께 화천군 북한강 인근에서 라이브방송을 하고, 산천어 요리 등을 선보인다./사진=롯데쇼핑 제공



이번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겨울 축제가 취소돼 판로가 막힌 화천 산천어 소진을 돕고자 마련했다. 산지를 직접 찾지 않으면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없는 식재료인 산천어를 소비자에게 밀키트 등의 형태로 제공해 이색적인 미식 체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산천어는 청정 1급수 지역에서만 서식하는 연어과 생선이다. 맛이 담백하고 고소하며 회나 구이, 또는 매운탕으로 즐길 수 있는 겨울철 별미 식재료다. 이번 행사에서는 강원도 화천 겨울 축제 현장을 직접 찾아가지 않아도 가정에서 쉽게 조리할 수 있도록 손질된 상태의 산천어를 간편식으로 선보인다.

구이용 산천어 선어 세트(5마리)가 1만5000원, 조림이나 매운탕으로 조리 가능한 산천어 밀키트가 1팩에 1만1000원, 밀키트 2팩 세트(조림·매운탕용 각 1팩)는 2만원에 판매한다.  

라이브방송으로 다소 낯선 식재료인 산천어를 소비자가 좀 더 친숙하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준비했다. 

오는 14일 18시30분 인기 유튜버 ‘밥굽남’과 함께 화천군 북한강 인근 산천어 축제가 열리던 현장에서 방송을 한다. 밀키트 조리 방법을 소개하고, 완성된 산천어 조림과 매운탕 맛을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 날 방송 중 상품 구매 인증사진을 보내면 커피 기프티콘을 증정하는 선착순 이벤트도 마련했다. 

패널로 출연하는 ‘밥굽남’은 야생 먹방으로 구독자수가 130만명에 달하는 유튜버다. 

김대수 롯데백화점 수도권 1지역장은 “앞으로도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되어 있는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서 비대면 판매 채널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상생 행사 마련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이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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