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8전당대회 당대표 경선에 출마가 유력한 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25일 "기업인 우대도 나쁘지만 불이익을 주는 것도 나쁘다"고 기업인 가석방에 대한 찬성 입장을 밝혔다.
▲ 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사진=뉴시스 |
이날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기자들과 오찬 간담회에서 박 의원은 "대개 70~80%가 (징역을) 살면 (가석방을) 해주는데 그 사람들(기업인)은 왜 안 해주나"라며 "내가 법무장관에게도 기업인 고위 공직자에게 불이익 주면 안된다고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만인은 법 앞에 평등하다. 공직자건 기업인이건 가중처벌을 받았으니 가석방은 평등하게 해야 한다. 그게 재벌을 편드는 것인가라고 하는 시대는 지났다. 소정의 양형을 살면 가석방을 해줄 수 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사면복권은 대통령의 고유권한이다. 내가 대통령 비서실장 때 대통령은 많이 용서하는게 필요하다고 해서 대통령이 다 해줬다"고 덧붙였다. [미디어펜=문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