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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원, 첨단 기술 집결 '통합 보안 플랫폼'으로 지배력 강화

2021-01-14 10:17 | 조한진 기자 | hjc@mediapen.com
[미디어펜=조한진 기자] 코로나19 이후 보안 업계의 트렌드가 변하고 있다. 비대면이 확산되면서 지능형 CCTV를 중심으로 한 비접촉 보안솔루션이 각광받고 있고, 뉴노멀 시대 새로운 형태의 보안 기술에 대한 관심도 커졌다. 

종합안심솔루션 기업 에스원은 14일 '2021 보안업계 트렌드 전망'을 통해 △인공지능(AI) 기술 발전 △무인매장의 증가 △원격근무의 일상화 △감시의 보편화 등 팬데믹 이후 나타난 사회 현상에 주목한다고 밝혔다.

에스원은 이런 사회적 변화에 따라 △AI 기술을 탑재한 지능형 보안솔루션 각광 △생체인증을 접목한 무인솔루션 증가 △ICT기술을 활용한 정보보안 시장 확대 △빅데이터를 적용한 통합관제센터 구축을 올해 보안 업계 트렌드로 전망했다.

에스원 통합관제센터 전경 /사진=에스원 제공


코로나 이후 변화된 트렌드

팬데믹 이후 재조명 받게 된 기술 중 하나가 AI다. AI기술을 적용한 지능형 CCTV는 코로나 확진자의 동선을 추적하고 병실에서 환자를 관리하는데도 큰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정부 역시 코로나 이후 경제 회복을 위해 발표한 '디지털 뉴딜'에서 AI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팬데믹 극복을 위해 AI를 이용한 보안기술이 적극 활용되며 관련 시장이 확대됐다. 올 한해는 AI 기술을 탑재한 다양한 지능형 보안솔루션들이 출시 될 것으로 전망된다.

소비 트렌드에도 변화가 생겼다. 과거엔 종업원이 직접 손님을 응대하며 매장을 다시 찾게 했지만 코로나 이후 비대면이 미덕인 사회가 되면서 종업원이 상주하지 않는 무인매장이 늘어났다. 지난해에는 무인 키오스크가 국내 약 10만대이상 설치되며 전년 대비 61.5%나 성장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보안업계에서도 무인매장 솔루션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기업들의 원격 근무가 큰 폭으로 증가함에 따라 사이버 위협에 대한 불안감도 커졌다. 랜섬웨어 공격으로 시스템이 마비될 가능성도 높아졌고, 기업의 중요 정보가 유출될 우려도 커지면서 정보보안 및 IT솔루션의 중요성도 높아졌다.

증가하는 사이버 위협을 예방하기 위해 보안업계는 물리 보안과 정보 보안을 결합한 융합 보안 사업으로 시너지를 창출하는 등 정보보안 사업 영역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 이후 감시를 위한 통합관제 시스템에 대한 중요성도 커졌다.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에 비해 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철저하게 할 수 있었던 배경에도 전국에 설치된 지자체의 통합관제센터가 있었다. 통합관제센터의 유기적인 연계를 통해 확진자의 동선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었던 것이다. 최근에는 아파트와 같은 공동주택에도 통합관제센터가 속속 도입되기 시작했다. 일부 아파트는 분양을 위해 통합관제센터 구축 사실을 대대적으로 홍보하기도 했다. 감염의 불안감이 첨단 보안시스템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에스원 연구원들이 출시를 앞둔 보안솔루션을 테스트하고 있다. /사진=에스원 제공


트렌드를 주도할 첨단 보안솔루션

팬데믹 이후 새로운 보안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업계 선두주자인 에스원은 AI, 생체인식, ICT, 빅데이터 등의 첨단 기술을 총망라한 '통합 보안 플랫폼'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플랫폼을 통해 압도적인 업계 1위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에스원은 기술 혁신을 위한 연구개발(R&D) 조직을 사업부 조직과 통합하고 물리보안사업과 빌딩관리사업 조직을 하나로 합치는 등 '통합 보안 플랫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에스원은 통합 보안 플랫폼의 첫 시작으로 AI와 빅데이터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스마트건물관리 솔루션'을 조만간 출시할 예정이다. 스마트건물관리 솔루션은 보안서비스가 가진 모니터링 노하우와 출동 인프라를 건물관리 사업과 결합한 솔루션이다. 기존엔 빌딩 상주 인력이 설비 제어, 에너지 관리 등을 맡았지만 이 솔루션은 상주 인력 없이 IoT센서를 설치해 설비 상태 빅데이터를 수집하고 모니터링 한다. 이를 통해 이상 징후를 원격으로 파악, 출동서비스를 제공한다.

통합 보안 플랫폼의 생체인증 기술은 무인매장 솔루션에 적용된다. 무인매장의 비대면 출입 관리를 위해 얼굴인식 시스템의 적용범위를 확대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에스원의 얼굴 인증 기술력은 정확도가 99.9%(한국인터넷진흥원 인증)에 달해 보안성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스원은 스터디카페, 세탁소, 노래방 등 무인화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업종을 중심으로 '맞춤형 무인 솔루션 패키지'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고객이 무인PC방 출입을 위해 얼굴인식리더에 본인인증을 하고 있다. /사진=에스원 제공


한편, 올 1분기에는 생체인증과 AI기술을 접목해 출입관리와 체온 모니터링 기능을 동시에 제공하는 발열감지솔루션도 선보일 예정이다.

정보보안상품인 에스원ESP는 통합 보안 플랫폼의 ICT서비스를 담당한다. 에스원ESP는 증가하는 재택근무에 대응해 랜섬웨어, 바이러스 감염, 개인정보 유출 등 복합적인 정보보안 이슈를 예방하는 솔루션이다. 최근에는 화상회의솔루션, 문서중앙화 솔루션을 시장에 잇달아 선보이는 등 정보보안 시장을 적극 공략 한다는 방침이다. 

노희찬 에스원 사장은 “팬데믹 이후 변화된 고객의 생활 환경과 패턴에 부합하는 기술이 보안 상품의 새로운 가치” 라며 “올해는 AI, 생체인증, ICT, 빅데이터 등 에스원만의 탁월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보안업계 트렌드를 주도해 초격차 1위를 확고히 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조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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