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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상환 버겁나…중기‧가계대출 연체율 0.01%p 상승

2021-01-14 12:00 | 류준현 기자 | jhryu@mediapen.com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중소기업과 가계를 중심으로 대출 원리금 상환 연체율이 소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은행이 여신해준 총 대출 연체율은 큰 변동이 없었지만 자금 사정이 좋지 못한 중소기업과 가계를 중심으로 연체율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시중은행 대출창구 모습 / 사진=연합뉴스 제공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11월말 기준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이 0.34%로 전월 말 수준을 이어갔다고 14일 밝혔다. 

역대 11월 원화대출 연체율은 2017년부터 2019년까지 매년 0.02%포인트(p)씩 늘어났다.

11월 신규연체 발생액은 1조원으로 전월 대비 3000억원 감소했으며, 연체채권 정리규모는 4000억원 늘어난 1조원을 기록했다.

국내은행 원화대출 부문별 연체율 추이 / 자료=금융감독원 제공



주체별 대출 연체율을 살펴보면, 기업대출이 0.43%로, 전월말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2019년 11월에 견주면 0.20%p 하락했다. 

대기업은 10월말과 비슷한 수준인 0.28%였고, 중소기업은 0.01%p 상승한 0.46%를 기록했다. 개인사업자는 10월 말 수준인 0.27%를 이어갔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24%로 전월 말 대비 0.01%p 상승했다. 2019년 11월에 견주면 0.07%p 하락했다. 

11월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전월 말 수준인 0.16%를 기록했고, 신용대출 등의 기타 가계대출 연체율은 0.02%p 상승한 0.42%로 나타났다.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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