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베니, 1억5000만원 위스키 ‘몰트 마스터의 인내’ 국내 출시

[미디어펜=이서우 기자] 윌리엄그랜트앤선즈코리아가 발베니 몰트 마스터 데이비드 스튜어트(David C. Stewart MBE)의 역작 ‘발베니 DCS 컴펜디엄(Compendium)’의 다섯 번째이자 마지막 컬렉션을 국내에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발베니 DCS 컴펜디엄’은 해마다 각기 다른 테마로 5병씩 소개되는 한정판 컬렉션이다. 2016년 ‘디스틸러리 스타일(Distillery Style)’라는 이름으로 첫 선을 보였다. 

뒤이어 ‘오크의 영향 The Influence of Oak’, ‘위스키 재고의 비밀(Secret of Stock Model)’, 지난해 ‘상상 그 이상의 위스키(Expecting the Unexpected)’를 출시했다. 올해 마지막 시리즈를 국내에 소개한다.

올해 출시하는 마지막 DCS 컴펜디엄은 '몰트 마스터의 인내(Malt Master’s Indulgence)’로, 데이비드 스튜어트가 엄선한 독특하고 희귀한 빈티지 5종으로 구성됐다.

위스키 업계의 장인으로 59년 경력 최장수 몰트 마스터인 데이비드 스튜어트가 선택한 이번 원액들은 ‘인내’라는 수식어를 수긍하게 만든다. 

이번에 선보이는 ‘발베니 DCS 컴펜디엄’의 마지막 컬렉션은 1962 빈티지부터 1974, 1983, 2001, 2002까지 총 5종으로 다양하게 구성했다. 발베니가 선보이는 가장 오래된 위스키를 포함했다. 

‘몰트 마스터의 인내’ 시리즈는 스코틀랜드의 목재 장인 샘 치너리(Sam Chinnery)가 손수 만든 전용 케이스에 담겨 출시됐다. 유러피안 오크로 제작했다. 케이스마다 고유번호를 각인했다. 전 세계에 50 세트만 출시됐으며 한 세트 가격은 약 1억5000만원이다. 국내에는 단 한 세트만 출시한다. 1974년은 단일 병으로도 구매가 가능하다.

윌리엄그랜트앤선즈의 관계자는 “데이비드가 발베니의 기술 발전과 장인으로서 기여한 공로는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크다”며 “발베니 컴펜디엄의 마지막 컬렉션은 업계에서 가장 오랜 경력의 몰트 마스터인 그의 59년간 업적 중 가장 중요했던 순간들을 기념하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발베니 몰트 마스터 데이비드 스튜어트는 1962년 17세의 나이로 발베니 증류소에서 재고 담당자로 일을 시작했다. 각 오크통만의 독특한 특성이 발현되는 과정을 경험하며 위스키 생산 과정에 매료돼, 관련 기술을 익힌 후 1974년 발베니 몰트 마스터가 됐다. 현재는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