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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인사, '뜨거운 감자' 제2롯데월드 새사령탑 노병용 대표는 누구?

2014-12-26 11:55 | 신진주 기자 | newpearl09@mediapen.com

롯데마트 김종인, 하이마트 이동우, 롯데월드 박동기 대표

롯데그룹이 2015년 정기 임원 인사를 오늘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그동안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았던 제2롯데월드 운영을 맡고 있는 롯데물산의 최고경영자를 교체하는 등 제2롯데월드의 성공적 안착에 방점을 둔 것으로 보인다.

   
▲ 신임 노병용 롯데물산 대표

26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롯데물산 대표에 노병용 롯데마트 대표를, 롯데마트 대표에 김종인 롯데마트 중국본부장이 임명됐다. 또 하이마트 대표에는 이동우 롯데월드 대표가, 롯데월드 대표에는 박동기 하이마트 전무가 각각 기용됐다.

신임 노병용 롯데물산 대표는 2007년부터 8년간 롯데마트를 성공적으로 이끌어온 점을 인정받아 제2롯데월드 본 개장을 차질 없이 추진하는 중책을 맡게됐다.

앞서 제2롯데월드는 임시 개장 이후에도 수족관 누수와 근로자 사망사고, 천장 균열 등 안전사고가 끊이질 않아 몸살을 앓았다.

지금까지 롯데월드몰 사업의 기반을 닦은 이원우 전 롯데물산 대표는 총괄사장으로서 노 대표를 지원하게 된다.

롯데마트의 노병용 대표 자리는 김종인 롯데마트 중국본부장이 이어 받았다. 신임 김 대표는 업무 프로세스 개선, 혁신 업무, 해외사업 등의 경험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임 롯데 하이마트 대표로는 이동우 롯데월드 대표이사 부사장이 자리를 옮겼다.

이밖에 전혜진 롯데면세점 상무보, 이상진 대홍기획 상무보, 정성숙 롯데푸드 상무보, 정선미 롯데마트 상무보 등 4명의 여성이 새로 임원직에 올랐다.

라티프 압둘 롯데제과 파키스탄 콜손 법인장과 젠코브 알렉산더 우즈베키스탄 라하트 법인장 등 외국인 2명도 상무보로 임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인사에서 승진한 롯데그룹 임원은 모두 207명, 새로 임원으로 선임된 인사는 87명이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최대 현안인 제2롯데월드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는데 인사의 초점을 맞췄다"며 "위기 관리와 커뮤니케이션 강화 등에 대한 그룹 차원의 역량 강화 의지를 담았다"고 말했다.

한편 신격호 총괄회장이 최종 승인하는 단계에서 중요 보직과 관련해 두 번이나 퇴짜를 놓는 등 인사에 신중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디어펜=신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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