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국내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완만한 감소세로 접어든 가운데 17일 신규 확진자 수는 엿새째 500명대를 기록했다.
다만 기존 집단발병 사례에서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어 아직 안심하기는 이른 상황이다. 이날 확진자가 감소한 것은 주말인 전날 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520명 늘어 누적 7만2340명이라고 밝혔다.
17일 신규 확진자 수는 엿새째 500명대를 기록했다./사진=연합뉴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500명, 해외유입이 20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42명, 경기 173명, 인천 35명 등 수도권이 350명이다. 비수도권은 부산 32명, 경남 18명, 대구·울산·전남·경북 각 15명, 광주 14명, 충북 7명, 충남 6명, 전북 5명, 대전 3명, 강원 4명, 세종 1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경북 상주시 'BTJ열방센터' 관련 확진자가 최소 760명 이상으로 늘어났다. 전날 울산에서 BTJ열방센터를 운영하는 선교단체 전문인국제선교단(인터콥) 관련 확진자가 6명 추가됐다.
서울 용산구 미군기지에서는 11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뒤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17명이 추가 확진됐고, 서울 동대문구 사우나에서는 5일 첫 확진자가 발견된 후 감염자 11명이 추가로 확인됐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0명으로, 전날(33명)보다 13명 줄었다.
한편 사망자는 전날보다 13명 늘어 누적 1249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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