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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체티노 확진' PSG, 감독 없이도 앙제 꺾고 리그 선두 탈환

2021-01-17 11:40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포체티노 감독이 코로나19 확진으로 벤치를 비운 가운데 파리 생제르맹(PSG)이 승리를 거두고 리그 선두를 탈환했다.

PSG는 17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앙제의 레몽 코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시즌 프랑스 리그1 2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앙제를 1-0으로 힘겹게 꺾었다.

최근 6경기에서 4승2무 상승세를 유지한 PSG는 승점 42가 돼 리옹(승점 40)을 제치고 다시 선두로 올라섰다. 리옹은 PSG보다 아직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태다.

사진=파리 생제르맹 SNS



이날 PSG 벤치에는 포체티노 신임 감독이 없었다. 올 초부터 PSG 지휘봉을 잡은 포체티노 감독은 부임 3경기 만인 지난 14일 마르세유와 프랑스 슈퍼컵 결승전을 승리로 이끌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하지만 우승 직후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격리 조치됐다.

이로 인해 PSG는 이날 앙제전을 헤수스 페레스 코치, 미겔 디 아고스티노 코치가 지휘해야 했다.

PSG는 부상에서 회복한 네이마르가 모처럼 선발 출전해 음파베, 킨, 디 마리아 등과 호흡을 맞추며 앙제 공략에 나섰다.

볼 점유율을 높이며 경기를 주도한 PSG지만 수비를 단단하게 하고 나선 앙제의 골문을 쉽게 열지 못했다. 오히려 앙제의 역습에 위험한 상황을 맞기도 했는데 골키퍼 나바스의 선방이 빛났다. 

PSG는 후반 25분이 되어서야 선제골을 뽑아냈다. 알레산드로 플로렌치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공격에 가담한 수비수 쿠르자와가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골을 터뜨렸다.

리드를 잡은 PSG는 이후 음바페, 디 마리아를 빼는 등 안정적인 경기 운영에 치중하며 한 골 차 승리를 지켜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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