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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일의 입시컨설팅(171)] “2022학년도 거인의어깨 입시컨설팅!” 오늘날의 입시전략은?

2021-01-18 13:10 | 편집국 기자 | media@mediapen.com
[미디어펜=편집국]거인의어깨 김형일대표의 입시칼럼 ‘김형일의 입시컨설팅’에서는 올해 2021년 입시를 준비하는 수험생과 학부모님들에게 입시를 좀 더 쉽게 정리한 내용으로 ‘대입은 전략이다! - 2022학년도 거인의어깨 입시컨설팅’를 연재하고 있습니다. 어렵고 복잡하게만 느껴지는 입시를 자세하게 설명하여 수험생들이 자신에게 맞는 올바른 입시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도와드립니다. 2021년 입시를 맞이하는 수험생 및 학부모님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편집자주>

김형일 거인의어깨 대표./사진=에스오지글로벌



2020년은 코로나19로 인해 입시일정은 완전히 혼란을 거듭했고 뜻밖의 선의의 희생양이 된 수험생들도 많이 생긴 혼란한 한해였다. 그동안 학종을 꾸준히 준비했던 수험생들은 1년간 비교과활동들을 늘리는데 많은 제약을 받았고 그로인해 각 대학들의 고3 학생부상의 몇몇 항목은 반영하지 않겠다는 발표에 모든 대학이 같은 기준으로 평가하는지에 관한 혼란도 있었으며 그로인해 반사적으로 내신성적위주의 과거패턴으로 회귀하는 현상도 많이 나타났다.

꾸준히 학생부교과전형 또는 정시 수능만 준비한 수험생들은 상관없었으나 대다수의 수험생들은 부족한 내신성적을 비교과활동으로 채워서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학종 진학을 목표로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기에 비교과활동에 여러 제약을 받았고, 불규칙한 학교등교로 인한 꾸준히 진행해야하는 수능공부 패턴도 적응하지 못하고 여러 가지로 입시에서는 많은 어려움을 느끼는 한해였다.


◆ 오늘날의 입시전략은?

과거에는 내신만 잘하면, 수능만 잘하면 희망하는 대학, 희망하는 학과에 지원하기가 어렵지 않았다. 하지만 ‘내신, 수능 1점 더 잘 받은 학생이 대학생활도 더 잘하고, 사회에 나가서도 더 잘 생활하는가?’라는 회의론으로 인해 POSTECH, KAIST 등 상위권 대학들을 중심으로 ‘성적이 조금 부족해도 의지가 있는 학생들을 선발하여 사회의 일꾼으로 키워 대학의 역할을 하자!’라는 소명의식으로 과거에는 입학사정관전형 오늘날에는 학생부종합전형(줄여서 ‘학종’)이라 불리는 전형을 통해 우수학생을 선발하려는 노력을 해왔다. 

올해는 교육부의 지침에 따라 과거보다도 수시 선발인원을 줄이고 정시 선발인원을 많이 늘려서 선발하지만 아직도 상위권 대학들은 학종을 선호한다. POSTECH의 경우는 수능성적 1~2점차로 당락이 결정되는 정시보다는 수시에서만 수능최저학력기준 없이 즉, 수능성적 상관없이 모든 신입생을 선발한다는 것은 오늘날의 각 대학들이 지향하고자하는 신입생 선발방식에서 대학진학을 염두에 둔 수험생 및 그 학부모님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오늘날의 입시는 입시전략을 잘 수립해야 한다. 수험생 본인에게 유리한 입시로드맵을 설정하고 이에 맞는 지원전략을 짜고 실천해야 하는 것이다. 물론 상당히 좋은 내신성적을 지녔거나 또는 상당히 높은 수능성적을 유지한 수험생들은 수시 학생부교과전형(줄여서 ‘교과’) 또는 정시 일반전형을 준비하면 되겠으나 80~90% 대부분의 일반적인 수험생들은 다른 입시로드맵을 세워야 상위권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것이다.

2020년 8월 28일 기준 전국에는 일반고 1,573개교, 특목고 65개교, 자율고 146개교 등 총 1,784개교가 있다. 간단히 이야기하면 전국에서 전교 1등이 1,784명이 배출되고 서울대 지균기준으로 각 고교당 2명씩 추천 가능하니 추천받는 학생도 약 3000명을 상회한다는 것인데, 올해는 서울대는 지균으로 겨우 이렇게 추천받은 3000명 이상의 추천자 중 겨우 652명을 선발할 뿐이다.  쉽게 해석하면 전교 1등의 내신성적으로도 서울대 지균에 합격하기가 상당히 힘들다는 사실이다.

요즈음의 입시전략은 수시, 정시 한쪽으로만 국한되는 입시전략을 세우는 것은 맞지 않고 수험생 본인이 현재 처한 위치를 정확히 파악하고 희망대학, 희망학과에 맞는 수시와 정시를 모두 아우를 수 있는 입시로드맵을 설정해서 실천해야 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서울대 의예과는 수시 지역균형(올해 40명 선발)으로 가든, 수시 일반전형(올해 65명 선발)으로 가든, 정시 일반전형(올해 30명 선발)으로 가든 어느 전형을 통해서 합격하거나간에 똑같이 내년부터 서울대 의예과 다니는데 상관없다는 이야기이다. 

전년도에 있었던 실제컨설팅 사례를 세 가지를 들어, 수험생들의 오늘날의 입시전략 수립에 도움을 주고자 한다. A양은 충남 대천의 평범한 일반고에 재학 중인 여학생이다. A양은 수능성적이 너무 안 나와 정시에서는 충청권 이남으로 진학할 수밖에 없는 학생이었다. 하지만 수시에서 학종으로 4개, 교과로 2개를 쓰려했는데 학교선생님으로부터의 강력한 반대에 부딪쳤으나 아버님이 직접 나서서 설득하여 단국대에 최종합격하였다. B양은 경기도 군소도시의 일반고학생이었으나 학교에서 선배중 합격한 학생이 없다라는 이야기 속에서도 어머님이 나서 학교측을 설득하여 구비서류를 갖추어 제출한 결과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를 모두 합격하고 최종 서울대를 선택했다. C군은 대전 일반고를 졸업했는데, 다시 꼼꼼히 수시지원 서류를 준비하고 고3때의 막연한 대학지원이 아닌 각 대학의 유불리를 정확히 상의한 후 지원하여 단국대 치의예과, 경북대 치의예과를 동시에 합격하여 최종 단국대 치의예과를 선택하였다.

A양, B.양, C군 모두 내신성적이 다르고 수능성적이 다르며 각각의 학생부상의 기록이 다르기 때문에 모두 같은 입시로드맵을 설정할 수는 없다. A양, B.양, C군 모두 본인의 입시결과에 만족해한다. 스스로는 판단하기가 너무 힘들기 때문에 입시전문가의 조언이 필요함을 피부로 느꼈고 각자에 맞는 입시로드맵 즉 입시컨설팅을 통한 입시전략을 세웠고 그에 맞추어 준비하여 각자에게 유리한 입시지원 전략의 결과물들이 나온 것이다. A양, B.양, C군 모두 즐거운 대학생활에 대한 기대와 미래에 대한 좀 더 구체적인 확신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글/김형일 거인의어깨 대표

[미디어펜=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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