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경제 정치 연예 스포츠

'강호동의 밥심' 최제우 "12살에 시체 닦는 장의사 아르바이트" [MP1분]

2021-01-19 04:50 | 이동건 기자 | ldg@mediapen.com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최제우가 어린 시절 생활고를 고백했다.

18일 오후 방송된 SBS Plus 예능프로그램 '강호동의 밥심'에는 1990년대 원조 하이틴 스타 최제우(최창민)가 출연했다.

이날 '강호동의 밥심'에서 최제우는 초등학교 때부터 온갖 아르바이트로 생활비를 벌었다고 밝혔다. 특히 시체 닦는 장의사 보조 업무까지 했다고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는 "12살 때 산동네다 보니 동네마다 개인 장의사가 있었다. 장의사 분과 친하다 보니 졸라서 일을 했다. 아저씨가 정신적 충격을 받을 수 있다고 극구 말렸는데도 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2주 정도 됐을 때 교통사고를 당하신 분의 시신을 수습했는데, 장기가 다 튀어나와 있었다. 헛구역질하고, 토하고, 학교도 며칠 못 갔다"고 털어놓았다.


사진=SBS Plus '강호동의 밥심' 방송 캡처



장의사 보조 업무 외에도 전단지 부착, 분뇨 처리 등 여러 아르바이트 경험을 밝힌 최제우는 "어릴 때부터 미친 듯이 돈을 벌고 싶었다"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더했다.

그는 "아르바이트해서 번 돈으로 초등학교 육성회비를 내고 그랬다. 그리고 돈을 벌면 밤에 식탁 위에 놓았다. 어머니가 '뭐니?' 하는데 나는 그냥 잤다"면서 당시 느꼈던 뿌듯함을 떠올리기도 했다.

'강호동의 밥심'은 매주 월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종합 인기기사
© 미디어펜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