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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친환경' 전환 가속…XC40 전기차 등 공격 마케팅

2021-01-19 11:48 | 김상준 기자 | romantice@daum.net
[미디어펜=김상준 기자]볼보코리아가 올해 친환경차로 판매 라인업을 완성하고 순수 전기차를 도입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한다.

볼보 XC40 전기차/사진=볼보코리아



19일 업계에 따르면 볼보코리아는 연내 순수 전기차 ‘XC40 리차지’ 국내 판매를 시작하고, 핵심 모델인 XC60, XC90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 버전을 1분기 내 출시할 예정이다.

볼보코리아는 지난해 이미 수입차업계 최초로 ‘탈 디젤’을 공표하고 디젤 차량 판매를 전면 중단 한 바 있다. 이와 동시에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한 친환경차를 판매하기 시작하면서 디젤차의 공백을 훌륭하게 메꿨다.

볼보 XC60/사진=볼보코리아 제공



지난해 볼보가 선보인 ‘마일드 하이브리드’ 모델들은 기존보다 연비가 좋은 것은 물론 전반적인 완성도까지 향상되면서 소비자들에게 긍정 평가를 받았다. 특히 디젤차를 전통적으로 선호해온 소비자들의 니즈까지 흡수하면서, 디젤차 판매 없이도 수입차업계의 인기 브랜드로 자리를 잡았다.

지난 2019년 볼보코리아는 1만570대를 판매해 최초로 1만대 클럽을 달성했고, 지난해에는 1만2798대를 판매하며 사상 최대 판매 실적을 경신한 바 있다. 이와 같은 호실적을 바탕으로 볼보코리아는 2021년 판매 목표를 1만5000대로 상향하고 마케팅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볼보 XC40 리차지/사진=볼보코리아 제공



특히 올해 볼보코리아는 ‘XC40 순수 전기차’ 판매를 시작하며, XC40의 선풍적인 인기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XC40은 볼보의 준중형 SUV로 크지 않은 차체에도 공간 활용성이 뛰어나고, 풍부한 안전 옵션이 탑재되면서 볼보 인기의 선봉 역할을 맡고 있다.

아울러 국내에 ‘XC40 순수 전기차’ 출시를 꾸준하게 요구해 온 소비자들이 상당하므로 출시 즉시 인기리에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출시 시기는 4분기로 예상되며, 출시 전까지 볼보코리아는 전기차를 도입하는 데 따르는 제반 사항을 준비하고 인프라를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

일반 내연기관차와 달리 전기차는 수리 시설, 충전 시설 등 전용 시설이 갖춰줘야 하므로 ‘안전의 최우선 가치’를 두는 볼보답게 꼼꼼하게 전기차 도입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볼보 XC90/사진=볼보코리아 제공



이어 기존에 판매된 차량에 대한 서비스 인프라도 확대될 예정이다. 볼보코리아는 올해 김해, 구리, 서대구, 서울 강동, 강남 율현 등 5개 지역에 AS센터 신규 개점해 전국에 총 33개의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꾸준하게 성장하면서 판매량이 늘어난 만큼 ‘AS’ 분야 리스크를 줄이고, 고객 대기 시간을 최소화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실제로 볼보코리아는 지난해 AS센터에 대대적인 투자를 진행했고, 소비자들로부터 “이전보다 확실히 개선됐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볼보 S60/사진=미디어펜 김상준 기자


특히 지난해 볼보코리아는 정비기술자와 소비자를 1:1로 전담 매칭해 AS 전 과정을 책임지는 볼보 개인전담 서비스를 시작했다. 해당 서비스는 정비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의견 혼선을 없애고, 정비 전문가인 테크니션이 소비자와 직접 소통할 수 있도록 여건을 개선한 것으로 기존보다 정비가 빨라지고 불필요한 과정이 없어져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처럼 볼보코리아는 △판매 △정비 △사후관리 등 전 분야에 걸쳐 내실 있는 모습을 보이면서 올해에도 인기 있는 수입차 브랜드로서 지속 성장한다는 방침이다.

이윤모 볼보코리아 대표가 AS 분야에 대한 향후 투자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사진=미디어펜 김상준 기자



이윤모 볼보코리아 대표는 “지난 2년 연속 1만대 클럽에 가입할 수 있었던 주요 원동력은 안전에 대한 확고한 철학과 볼보가 추구하는 환경에 대한 비전을 공감해주시는 분들이 날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올해도 고객을 최 우선하고 차별화된 프리미엄 서비스와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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