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최제우가 연예계 활동을 중단하고 명리학 공부를 시작한 이유를 밝혔다.
19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이하 '불청')에는 1990년대 원조 하이틴 스타 최제우(최창민)가 출연했다.
이날 '불청'에서 최제우는 과거 터보의 백업 댄서로 활동하다 한 브랜드의 모델로 나서게 됐고, 방송국의 연락을 받아 연예인으로 데뷔했다고 밝혔다.
최창민으로 활동할 당시 '짱'이란 곡을 발표, 가수로도 큰 인기를 끈 최제우. 그는 "제가 20대 때 활동을 하다가 원래 있던 회사에서 앨범을 하나 더 내자고 해서 왔는데 투자금 이런 것들을 다 (사기당했다)"라며 "3년 동안 혼자 일용직 하면서 다 갚았다"고 털어놓았다.
20살의 나이에 떠안은 빚만 2~3억원이었다고. 최제우는 "3년 정도 하루도 안 쉬고 천호동, 길동, 하남 쪽 가서 맨날 건물 올리고 봉고차 타고 가서 일했다"며 "그래서 명리학을 공부하게 됐다. 내가 왜 자꾸 활동이 안 되는지 원인을 알았다. 지금은 너무 좋다"고 밝혔다.
그는 명리학을 알려준 역술인이 자신을 보고 '일찍 죽었어야 됐는데 왜 살아있지?'라고 말했다며 "20대 때 그런 생각을 하기도 했었고 말문이 막히더라. 상담이 끝나고 '제가 만약 이 공부를 하게 되면 제 사주도 알 수 있냐'고 했더니 '그건 너한테 달려 있지 않겠냐'더라"고 회상했다.
'불청'은 중견 스타들이 서로 자연스럽게 알아가며 진정한 친구가 되어가는 과정을 담은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20분에 방송된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