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한진 기자] 진에어가 국내 항공사 최초로 기내식 콘셉트 냉장 HMR ‘지니키친 더리얼’을 선보인지 약 한달 만에 판매량 1만개를 돌파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4분에 1개 꼴로 팔린 셈이다.
이 같은 성과는 해외 여행을 가지 못하는 것은 물론 집에서 조차 나갈 수 없는 ‘집콕’ 시간이 길어지는 가운데 여행의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을 찾는 소비자들의 욕구를 빠르게 반영한 결과다.
실제 소비자들은 기내식과 동일한 패키지와 조리법이 적힌 탑승권을 활용해 여행을 떠나는 듯한 연출샷이나 지난 여행지를 추억하는 사진 등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며 소소한 재미를 공유하기도 했다.
진에어는 이번 지니키친 더리얼 1만개 판매를 기념해 이벤트를 진행한다. 2월 7일까지 지니키친 더리얼 3종 세트를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김포~제주 왕복 항공권(10매)을 제공한다.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이벤트 기간 내 해당 제품을 구매한 뒤 홈페이지 이벤트 페이지에 댓글을 남기면 된다. 당첨자는 홈페이지 이벤트 페이지에서 2월 17일에 공개한다.
한편 진에어는 지난해 12월 ‘지니 스토어’를 오픈했다. 지니 스토어는 기존 탑승객 대상으로 판매하던 기내 유상 판매 개념에서 한 단계 나아가 진에어 회원이면 누구나 가전, 생활용품, 건강기능식품 등 다양한 종류의 상품을 정가 대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한 종합 온라인 몰이다. 지니키친 더리얼도 해당 사이트에서 판매하고 있다.
진에어 관계자는 “해외 여행에 대한 아쉬움을 달래고 여행의 설렘을 떠올릴 수 있다는 점 때문에 고객 분들이 많이 찾아주시는 것 같다. 빠른 시일 내로 새로운 메뉴를 추가해 보다 다양한 고객의 취향에 맞춰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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