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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음료, 5대 그린바이오 산업 첫발…‘마이크로바이옴’ 공동연구 MOU

2021-01-21 15:59 | 이미미 기자 | buzacat59@mediapen.com
[미디어펜=이서우 기자] 롯데칠성음료가 마이크로바이옴 전문기업 ‘비피도’와 손잡고 헬스케어 사업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

지난 20일 서울 송파구 롯데칠성음료에서 박윤기 롯데칠성음료 대표(오른쪽)와 지근억 비피도 대표(왼쪽)이 업무협약식을 가진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롯데칠성음료 제공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20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롯데칠성음료 본사에서 ‘헬스케어 균주 개발 및 마이크로바이옴 공동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협약식은 박윤기 롯데칠성음료 대표와 지근억 비피도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롯데칠성음료는 협약을 통해 롯데중앙연구소의 식물성 유산균 연구·제품개발 역량과 비피도의 인체 유래 유산균(비피도박테리움) 연구·제조기술 역량의 시너지를 통해 헬스케어 기능성 균주를 발굴하고, 나아가 인체 내 마이크로바이옴 연관성에 대한 공동 연구 및 제품 개발을 추진한다.

공동 연구를 진행하는 마이크로바이옴은 인체 내 유익균 및 유해균의 총체적 유전 정보와 건강 및 질병과의 연관성을 밝히는 연구분야로 세계적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마이크로바이옴 산업은 식품, 치료제, 화장품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에 활용 가능하다. 국내에서는 정부 5대 그린바이오 산업으로도 선정된 바 있다. 

시장조사기관 ‘프로스트 앤드 설리번’에 따르면 글로벌 마이크로바이옴 시장 규모는 2019년 811억 달러(약 89조 원)에서 연평균 7.6%로 성장한다. 2023년 1087억달러(약 120조 원)규모로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비피도와 협업 외에도 뉴노멀 시대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해 유아기에서 노년기까지 생애주기별로 요구되는 건강 기능성 소재 및 제품 개발을 할 계획이다. 이를 연계한 식단관리앱 출시 등 개인맞춤형 영양관리 솔루션도 선보인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비피도와 협업을 통해 프로바이오틱스 기능성 제품 개발을 넘어 마이크로바이옴 특화 소재 개발 등 다양한 산업분야로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피도는 비피더스균 연구 및 제품 개발을 핵심역량으로 기능성 균주, 제약, 화장품까지 영역을 넓히는 미생물 연구·개발 분야 기업이다. 비피더스균 기술을 통한 프로바이오틱스 브랜드 ‘지근억 비피더스’와 화장품 브랜드 ‘비피도랩’ 등 자체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미디어펜=이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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