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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리 킹 별세…코로나19로 눈감은 미국 토크쇼 전설

2021-01-25 04:30 | 이동건 기자 | ldg@mediapen.com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미국 토크쇼의 전설' 래리 킹이 별세했다. 향년 87세.

지난 23일(현지 시간) AP통신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래리 킹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세다르 시나이 의료센터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던 중 숨을 거뒀다.

래리 킹은 1985년부터 2010년까지 25년간 CNN 채널에서 '래리 킹 라이브'를 진행했다. 그는 대통령 후보부터 유명인, 운동선수, 배우 등 다양한 사람들을 인터뷰하며 미국 토크쇼의 전설로 자리매김했다.


사진=故 래리 킹 트위터



래리 킹은 1987년에는 심장마비로 수술을 받았으며, 2017년에는 폐암 진단을 받아 수술을 받았다. 협심증으로 2019년 시술을 받기도 했다. 잦은 질환으로 고통받은 그는 1998년 의료보험이 없는 사람들도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비영리단체 '래리 킹 심장 재단'을 세우기도 했다.

고인은 7명의 여성과 8번 결혼해 5명의 자녀를 가졌다. 65세 아들 앤디 킹이 심장마비로, 52세 딸 차이아 킹이 폐암으로 먼저 세상을 떠나는 슬픔을 겪었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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