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대구FC가 또 J리그 출신 골키퍼를 영입했다. 최근 대구의 골키퍼 영입을 보면, 일본에서의 활약이 필수 코스처럼 보인다.
대구 구단은 25일 일본 J리그에서 활약하던 골키퍼 이윤오(21)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대구는 지난 시즌 입단해 군 입대 예정인 구성윤(전 콘사도레 삿포로)에 이어 이번 시즌을 앞두고 문경건(전 오이타 트리니타), 박성수(전 에히메FC) 등 일본에서 뛰던 골키퍼를 잇따라 영입했다. 이어 이번에 이윤오까지 품으면서 J리그 출신 골키퍼와 각별한 인연을 이어갔다.
이윤오는 중동중-중동고를 졸업하고 지난 2017년 베갈타 센다이에 입단해 프로 데뷔했다. J3리그 후쿠오카 유나이티드 임대를 거쳐 2020시즌에는 J리그 감바 오사카로 임대돼 9경기에 출전했다.
대구는 이윤오에 대해 "공중볼 처리와 1대1 대응 능력이 뛰어나며 예리한 킥으로 빌드업 과정에서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수"라고 소개했다.
대구 유니폼을 입으며 K리그로 활동 무대를 옮기게 된 이윤오는 "대구에 오게 되어 영광이다. 형들과 함께 동계훈련 잘 준비해서 팀에 빨리 적응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귀국 후 자가격리를 마친 이윤오는 25일 경남 남해에서 전지훈련 중인 대구 선수단에 합류, 새 시즌 준비에 본격적으로 돌입한다.
[미디어펜=석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