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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밀폐형 석탄 저장설비 8기 준공…원료관리 효율성↑

2021-01-26 15:15 | 나광호 기자 | n0430@naver.com
[미디어펜=나광호 기자]포스코가 먼지 저감을 위한 밀폐형 원료 처리 시스템 구축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2000억원 이상을 투자, 포항제철소에 사일로 8기를 준공했다고 26일 밝혔다. 사일로는 밀폐형 원료저장설비로, 바람에 의한 원료 비산을 방지한다. 석탄·석회석 등 원료를 밀폐된 옥내에 보관해 원료 가루가 날리는 것을 차단하는 것이다.

포항제철소는 2012년부터 원형 사일로 9기 및 셀 사일로 1기를 원료 관리에 활용했으며, 지난달 5만톤 규모 사일로 8기를 추가 준공함으로써 총 18기의 사일로를 보유하게 됐다.

이는 총 103만5000톤 가량의 원료를 저장할 수 있는 규모로, 사일로 추가 건설에 따라 제철소 내 원료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먼지를 저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향후 포항제철소는 사일로 설비를 단계적으로 늘려 원료 밀폐화에 힘쓸 예정이다.

사일로를 이용하면 원료 관리에 효율성도 더할 수 있다. 바람·비 등 기상 환경으로 인한 원료 유실을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으로, 개방형 원료처리시설에 비해 원료 적치 효율이 높다는 장점도 있다. 사일로를 이용하면 원료 저장 공간이 대폭 늘어나 안정적인 원료 수급도 가능해진다. 

포항제철소에 준공된 사일로 8기/사진=포스코그룹



포스코는 이번 사일로 건축에 2년여동안 연인원 18만4700여명의 건설 인력이 참여해 포항 지역 고용 창출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완성된 사일로가 지역의 랜드마크 역할도 맡을 것으로 보고 있다. 포항제철소는 아파트 25층 높이(약 56m)에 달하는 사일로 8기에 초대형 벽화를 그리고 'I ♥ POHANG WITH POSCO' 라는 문구를 새겼으며, 벽화는 송도동에서 포항제철소를 바라보면 감상할 수 있다.

한편, 포스코는 2019년 1조원 규모의 환경 투자 계획을 발표했으며, 지난해까지 △소결공장 선택적 촉매환원(SCR) 설비 구축 △노후 부생가스 발전소 최신화 △환경집진기 증설 등 환경 개선을 위해 총 9700억원을 투자했한 바 있다. SCR 설비는 촉매를 이용해 연소가스에 포함된 질소산화물(NOx)을 질소와 수증기로 분해한다.

또한 올해까지 친환경 복합 발전기 설치를 비롯한 대규모 환경 투자를 계획대로 이행할 방침으로, 제철소 내 환경 관리 시스템도 개선 중이다.

최근 포항제철소는 환경 관리에 투명성을 더하기 위해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텔레 모니터링 시스템(TMS) 추가 설치도 추진하고 있으며, 대기질 예보 기능을 갖춘 대기환경관리시스템 등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친환경 관리시스템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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