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알뜰주유소의 이번달 평균 기름값이 전국 주유소 평균보다 57.0원 저렴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토교통부는 한국석유공사가 공개하는 지난 1∼22일을 기준으로 전국 휘발유 가격을 분석한 결과 고속도로 알뜰주유소의 평균 휘발유 가격은 1613.7원이었으며 전국 주유소 평균 가격은 1670.7원으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 고속도로 알뜰주유소/사진=뉴시스 |
지난해에는 고속도로 알뜰주유소 평균 유가가 전국평균보다 9.3원 낮았다.
가격 인하에 따라 고속도로 알뜰주유소의 최근 4개월간 유류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5% 증가했다.
이에 대해 국토부는 유류 공동구매 등의 효과로 고속도로 알뜰주유소와 다른 주유소의 유가 차이가 더욱 벌어졌다고 분석했다.
국토부와 도공은 석유공사로부터 공급받는 물량(50%) 이외 일부 물량(15%)에 대해 공동구매하고 있고 고속도로 알뜰주유소의 셀프주유기 설치와 유류탱크 용량 증설 확대 등을 추진 중이다.
또 품질관리를 위해 각 고속도로 알뜰주유소가 한국석유관리원의 품질보증프로그램에 가입해 품질검사 시스템을 강화하고 매월 도로공사 자체 검사를 실시해 정품·정량의 고속도로 알뜰주유소 상표 구축에 나서고 있다.
이우제 국토부 도로운영과장은 “앞으로 공동구매와 고속도로 알뜰주유소의 셀프주유기 설치를 점차 확대해 지속적으로 기름 값 인하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류슬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