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성완 기자]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27일 여권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손실보상 방안과 관련해 “선거가 4월이라고 4월에 지급하는 것은 그것이야말로 정부가 해서는 안 될 일”이라고 지적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퇴계로의 '서울시 남산 생활치료센터'를 방문한 자리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손실보상 시기를 4월 초로 추진하려는 것 같다’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지금 고통받는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한시바삐 도와드려야 한다"며 "코로나19로 재난을 당한 분들에게 집중해서 하루빨리 도와드리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 신축년 새해 첫날인 1일 '서울시민 주거안정'을 위한 현장 점검에 나선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서울 창신동 도시재생구역에서 주민과 이야기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안 대표는 또 "지금의 사회적 거리두기 방법은 (코로나19 확산) 초창기, 작년 소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하던 시기에 효과가 있었지만, 지금은 양상이 바뀌었다"면서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의 재편도 재차 요구했다.
그는 "밀집도, 밀접도, 밀폐도를 정의해 업종에 상관없이 영업이 가능하도록 허용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며 "서울시에서 '서울형 사회적 거리두기'를 만들어 제안하고 실효성이 입증되면 다른 지자체에도 도입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 대표는 이날 생활치료센터에서 의료진, 행정 업무 담당자, 경찰 등을 만나 현장의 어려움을 청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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