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페르난데스(50) 에어아시아그룹 회장이 지난 28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해역에서 실종된 자사 여객기 사건에 대해 "최악의 우려가 현실이 됐지만 이번 사건으로 위축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토니 페르난데스 회장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번 참사를 수습하는 기간 내내 사고기에 탑승한 승무원과 승객의 가족들과 함께 할 것"이라며 "이들을 보살피는 것이 최대 관심사"라고 설명했다.
▲ 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
이어 "승무원과 승객들의 가족들을 생각하면 심장에서 피가 흘러내리는 것 같다"며 "사고 관련 소식이 들어오는 대로 계속 공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에어아시아 직원들에 대해서는 "굳건한 태도를 유지하고 항상 최고가 되어야 한다"며 앞으로도 모든 고객을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한국인 3명을 포함, 모두 162명을 태우고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에서 출발해 싱가포르로 향하던 에어아시아 QZ8501기는 이날 오전 7시24분 관제탑과 교신이 끊기며 실종됐다. 여객기는 심한 난기류로 인해 바다에 추락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미디어펜=문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