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2025년 세계 최고의 디지털 철강 강국' 도약을 위한 연대와 협력 프로젝트가 본격 출범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박진규 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철강 디지털전환 연대' 출범식이 진행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철강 생태계의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해 국내 대표 철강사들이 긴밀히 연대·협력하기로 한 결과물로, 생태계 역량을 고도화해 산업체질을 개선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이날 행사에는 포스코·현대제철·세아그룹·동국제강·태웅·한국재료연구원(RIST) 관계자 등이 참석했으며, △철강업계-AI업계-연구기관간 양해각서(MOU) 체결 △철강사들의 디지털전환 모범사례 공유 △산업부의 '스틸-AI 추진방향' 발표 등이 진행됐다.
Steel-AI 제조혁신 구현 추진과제/사진=산업통상자원부
이들은 전기로를 AI를 통해 조업하는 설비로 탈바꿈시키고, 수입에 의존 중인 철강센서 자립화 등 공정별 스틸-AI를 현장에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생태계 내 데이터 수집·분석·활용을 고도화하기 위해 빅데이터 용광로(플랫폼)를 만들어 개방형 협력 여건도 조성하기로 했다.
스마트 안전작업 솔루션과 위험작업 모니터링 및 미세먼지 발생 추적·저감 기술 등을 상호 벤치마킹하고 고도화를 위한 공동연구도 진행한다.
참여사들은 AI·센싱기술 개발과 디지털 인프라 및 AI 인력 교육 등에 향후 5년간 7000억원 이상을 투자하고, 정부도 핵심기술 개발 및 센서를 비롯한 공통기반 구축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박 차관은 "미래를 대비해 철강 산업의 근본적인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핵심과제로, 산업부도 조만간 '산업 디지털전환 확산 전략'을 수립할 예정"이라며 "후속 업종별·기능별 세부 추진방안도 발표, 올해를 산업 밸류체인 전반에 디지털전환이 본격적으로 확산되는 해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