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금호석유화학이 박철완 상무가 제안한 사외이사·감사 추천 및 배당확대 등의 주주제안에 대해 신중히 대처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금호석유화학은 "코로나19 등 어려운 사회적·경제적 여건에도 불구하고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등 주가 반영을 통해 주주가치 극대화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또한 "이같은 상황에서 주주제안을 명분으로 사전협의 없이 갑작스럽게 현재 경영진의 변경 및 과다배당을 요구하는 것은 비상식적이라고 판단된다"면서도 "사내임원으로 재직 중인 박 상무가 요청한 것에 대해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금호석화는 "주주제안을 경영권 분쟁으로 조장, 단기적 주가 상승을 통해 경제적 이익을 얻고자 하는 세력의 움직임에 동요하지 않기를 당부드린다"며 "회사의 경영안정성 및 기업·주주가치 보호를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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