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은 기자]비규제지역으로 청약조건·분양권 전매제한이 자유로운 경기도 양평과 가평에서 아파트 분양이 대기 중이다. 두 곳 모두 서울과의 접근성이 양호해 치솟는 전세금에 서울에서 떠날 수밖에 없는 ‘전세 난민들’에게 서울 대체 주거지로 주목을 받고 있다.
먼저 한라가 2월중 ‘양평역 한라비발디 1·2차’를 분양한다. 양평읍 양근리에 들어서는 해당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0층, 16개동, 1602가구(전용면적 기준·59~98㎡) 규모로 양평군 내 최대 규모 단지다. KTX양평역과 경의중앙선 양평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양평역 한라비발디'는 양평시장, 하나로마트, 양평군립도서관, 양평읍사무소, 양평군청과 인접해 있다. 또 단지 인근에 남한강과 양평생활체육공원이 있으며, 양평교를 건너면 억새림과 양평나루께 축제공원, 교평지구공원 등 수변공원도 이용 가능하다.
가평에서는 DL이앤씨와 GS건설이 분양 대결을 펼친다. DL이앤씨는 대곡지구에서 지하 2층~최고 27층, 4개동, 472가구(59~84㎡) 규모의 'e편한세상 가평퍼스트원'을 1월 분양한다. GS건설도 대곡2지구에서 지하3층~지상 29층, 6개동, 505가구(59~199㎡) 규모의 '가평자이'를 1월 중 선보인다. 두 단지 모두 경춘선 가평역과 도보 거리에 있다.
양평과 가평은 비규제지역으로 청약조건과 은행대출 등 각종 정부 규제로부터 자유롭다. 만 19세 이상 해당지역 거주자는 물론 경기도 및 서울특별시, 인천광역시 거주자도 청약이 가능하다. 또 재당첨 제한이 없고 전매제한 기간도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6개월에 불과하다. 주택담보대출비율(LTV)도 기본적으로 70%까지 적용 받을 수 있다.
이남수 신한은행 장한평역금융센터 지점장은 “수도권 외곽지역 새 아파트를 고를 때에는 환금성을 우선 고려해야 한다”며 “가급적이면 단지 규모가 커 지역의 랜드마크로서 자리 잡기 쉬운 곳과 철도역이나 버스터미널 등과 가까운 곳을 고르는 게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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