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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트롯2' 진달래, 학교폭력 가해 의혹 "주로 얼굴만 때려"

2021-01-31 09:54 | 김민서 기자 | kim8270@mediapen.com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미스트롯2' 가수 진달래가 학교 폭력 가해자로 지목됐다. 

3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학교 폭력 가해자가 '미스트롯2'에 나온다'는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의 작성자는 연예인의 실명을 밝히지 않은 채 "20년 전 제게 학교 폭력을 가했던 가해자 중 한 명이 아무렇지 않은 얼굴로 미스트롯2에 나온다. 잊고 지냈다고 생각했었는데, 얼굴을 보는 순간 그때의 기억이 스치고 모든 것이 그때로 돌아간 것 같다”고 밝혔다.

사진=진달래 SNS 캡처



그는 "이유 없이 맞은 날도 수두룩 했다. 처음엔 주로 얼굴만 때렸는데 귀가 형체를 알아볼 수 없게 붓고 멍이 들었다. 그러자 어느 날부터는 얼굴 때리면 티 난다고 몸을 때리기 시작했다"며 폭행 피해 정도를 상세히 묘사했다. 

작성자는 폭행이 수시로 이뤄졌다고 밝혔다. 그는 “한 달에 한 번은 주기적으로 맞았고 금전적인 괴롭힘도 이어졌다"며 "이 모든 행위의 가해자 중 한 명이었는데 저렇게 방송에 버젓이 나온다는 게 너무 뻔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20년 전 일이라 그냥 잊고 살자 생각했는데, 방송에 나오는 걸 보고 난 후 그 당시의 꿈을 꿨다”며 “지금까지 여전히 트라우마 속에 살고 있는 내 자신이 너무 불쌍해서 꿈에서 깨서 오열했다”고 털어놨다.

작성자는 글 말미에 "KBS '아침마당'에 나와 중학생 때부터 아르바이트를 했다던데 돈 빼앗는 게 아르바이트냐"고 지적했다. 

이후 누리꾼들은 글에 나온 힌트를 토대로 진달래가 학교 폭력 가해자가 아니냐는 추측을 이어갔다. 일부 누리꾼들은 진달래의 인스타그램에 해당 의혹을 제기하는 댓글을 달기도 했다. 이에 진달래 측은 "사실여부 확인 중이다. 악플러인줄 알고 신중하지 못하게 댓글 단 점 사과드린다"는 댓글을 남겼다.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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