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화 이글스가 2021시즌 스프링캠프를 시작하면서 참가자 명단을 발표했다.
한화 선수단은 31일 오후 코칭스태프 14명, 선수 41명 등 총 55명의 규모로 2021 스프링캠프지인 경남 거제를 향해 출발했다. 충북 옥천에서 자가격리 중인 외국인 선수 3명은 2월 1일 오후 스프링 캠프에 합류하게 된다.
2월 1일부터 시작되는 이번 한화 스프링캠프는 2021 신인이 포함되지 않았다. 수베로 감독과 최원호 퓨처스 감독, 전략팀 및 운영팀은 논의를 통해 신인 선수들이 급격한 환경변화에 놓이기보다는 퓨처스(2군) 훈련을 통한 육성 과정을 거치는 것이 효율적일 것으로 판단했고, 이들의 1군 진입은 육성 프로세스에 따라 점진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해 132.2이닝을 소화한 뒤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은 투수 장시환의 경우 1군 캠프 명단에서 제외됐으나, 전담 트레이닝코치와 함께 거제에 동행해 별도의 프로그램을 소화하며 개막에 맞춰 온전히 재활에만 전념하기로 했다.
한화의 스프링캠프는 '4일 훈련, 1일 휴식' 스케줄로 진행된다. 한화는 1차 캠프 기간 동안 선수단을 오전·오후 조로 분리해 수베로 감독과 선수들이 직접 교감하고, 기량뿐 아니라 개인별 성향 파악 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밀집을 최소화했다.
2차 캠프는 2월 16일부터 3월 1일까지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진행되며, 수베로 감독을 비롯한 외국인 코칭스태프의 홈 구장 컨디션 파악과 종합적인 팀플레이 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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