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2021시즌 준비는 친정팀 SK 와이번스 동료들과 함께 시작한다.
김광현의 에이전시 브랜뉴스포츠 측은 31일 "김광현이 2월 2일 제주도로 이동해 일주일 정도 훈련한다"고 전했다.
지난해 10월 귀국 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김광현. /사진=더팩트 제공
제주도는 김광현의 전 소속팀 SK 와이번스의 1차 스프링캠프 전지훈련지다. SK는 2월 1일부터 서귀포시 강창학야구장에서 스프링캠프에 돌입한다. 김광현 역시 이 곳에서 훈련을 하게 되는데, SK 옛 동료들과 다른 숙소를 사용하고 훈련도 개인 프로그램에 따라 따로 실시한다.
김광현은 메이저리그 진출 첫 해였던 지난 2020년에도 세인트루이스 스프링캠프가 문을 열기 전 SK의 플로리다주 베로비치 캠프에서 함께 훈련한 바 있다.
다만, 이번 제주 훈련의 경우 SK 와이번스의 신세계그룹 매각 작업이 진행중인 상황이어서 SK 선수단에 피해를 주지 않도록 조심하면서 운동에만 전념한다는 계획이다.
김광현은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이었던 지난해 8경기(선발 7차례) 등판해 3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1.62로 좋은 성적을 냈다. 10월 초순 귀국해 충분한 휴식을 취했으며 꾸준한 몸 관리로 새 시즌에 대비해왔다. 제주에서 개인훈련을 마치고 2월 10~12일쯤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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