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산업통상자원부는 1월 수출과 수입이 각각 480억1000만달러·440억50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무역수지는 9개월 연속 흑자가 지속됐다.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4% 늘어난 것으로, 40개월 만에 2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했다. 2018년 1~3월 이후 최초로 3개월 연속 총 수출과 일평균 수출이 동시에 확대되기도 했다.
이는 수출 단가가 3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증가세(29.9%)를 보인 영향으로, 시스템반도체·전기차·OLED·의료기기 등 고부가가치 품목이 이같은 현상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산업부는 15대 품목 중 12개(반도체·자동차·석유화학·차부품·철강·선박·무선통신기기·디스플레이·가전·컴퓨터·바이오헬스·2차전지)의 수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 보면 중국(22.0%)·미국(46.1%)·유럽연합(EU·23.9%) 모두 20% 이상 늘어났으며, 특히 대미 수출이 일수출 기준 역대 최고 실적(83억9000만달러)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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