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민규 기자]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일 '북한 원전 추진 의혹'을 제기하는 국민의힘을 향해 "선거만 닥치면 색깔론을 들고나오는 낡고 저급한 정치를 지금도 되풀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야당에서 문제 삼는 북한 원전 건설 지원 운운은 사실 무근이라고 산업통상자원부가 어제 확인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북한 원전 건설이 정부 정책으로 극비리에 추진했다는 야당의 주장은 사흘도 못 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며 "야당의 발상 자체가 비현실적이다. 야당의 문제 제기는 처음부터 '가짜 쟁점'이고 '상상의 쟁점'"이라고 비판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그는 "북한 원전 건설은 1994년 북미 제네바 기본합의서에 북한 비핵화를 위한 국제 사회의 보상책으로 등장했다"며 "과거 북한에 원전 건설을 추진했던 김영삼 정부나 이를 거론했던 이명박·박근혜 정부의 일을 이적행위라고 생각하는지 야당에 되묻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당은 정부를 흔들기 위해서라면 국익훼손도 개의치 않는 위험한 정치를 하고 있다"며 "무책임한 흑색선전을 접고 코로나19로 고통 받는 국민을 도울 정책으로 경쟁해달라"고 촉구했다.
이 대표는 이익공유제와 관련해서 "삼성, LG, 롯데, 신세계 등 대기업들이 협력사 자금난을 돕기 위해 수 천억원대 물품 대금을 조기 지급할 계획"이라면서 "저의 제안으로 민주당이 추진하는 이익공유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기업과 중소기업은 운명공동체로 대중소기업간 상생 협력이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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